대구 달성군, 공공인프라 확충 LH와 '맞손'

[대구=뉴시스]최재훈(사진 왼쪽) 달성군수와 문희구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16일 오전 LH 대구경북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달성군-LH 전략사업부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달성군 제공) 2025.12.1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 달성군(군수 최재훈)이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LH)와 손을 잡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핵심 공공시설 확충에 나선더고 16일 밝혔다.

달성군은 이날 오전 LH 대구경북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최재훈 달성군수와 문희구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달성군-LH 전략사업부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달성군 내 인구 증가와 도시 팽창으로 주민들의 행정 및 체육·문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LH가 보유한 장기 미매각 부지를 활용해 주민 편의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략사업부지 매매에 필요한 제반 지원사항에 대한 협약으로 양 기관은 상호 호혜적인 기반 위에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해당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절차에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달성군은 옥포읍 교항리 일원에 옥포읍 행정복지센터를 이전 신축해 편의시설과 함께, 주민 소통과 휴식을 위한 광장 및 산책로를 조성 예정이다.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젊은 층 유입이 활발한 구지면 일대에는 실외 체육시설(창리)과 날씨와 관계없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응암리)이 건립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LH와의 협약은 단순한 부지 매입을 넘어 달성군민이 누려야 할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조속히 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