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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공고, 협동로봇 분야 인재 양성…말레이시아와 맞손

등록 2025.12.16 17: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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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일공업고등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삼일공업고등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는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인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코봇)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 교육기관과 교육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삼일공고가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첨단 기술 교육의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삼일공고는 최근 인공지능(AI), 특히 로봇분야의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에서 국내 유수 기업 및 기관과의 '소버린 AI 기반 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는 등 첨단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말레이시아 교육기관과의 협력은 산업현장에서 인간과 함께 작업하는 협동로봇 훈련 기술 및 플랫폼 교류를 기반으로 언어, 문화 교류로 확장해 나아갈 예정이다.

삼일공고와 협약한 기관은 말레시이아의 인적자원부로 우리나라의 교육부와 같은 개념이다. 산업인력공단과 같은 기술 직업 교육 훈련 기관과도 협약을 진행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효과적인 기술 교류를 위한 동일 협동로봇 플랫폼 운영 ▲학생 기술 교류 프로그램 운영 ▲언어 교류 프로그램 운영 ▲말레이시아 학생의 대한민국 방문 등 상호 홈스테이 기반 문화 교류 프로그램 운영 ▲교수진 및 전문가 교류 등이다.

공동 운영회를 조직해 연 1회 이상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교류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코디네이터를 지정, 상호 협력체계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협동로봇은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인간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 미래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삼일공고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로봇 기술을 교육하고,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실무형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장성은 교장은 "말레이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보다 넓은 시야에서 글로벌 기술 트랜드를 이해하고, 미래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경을 넘나드는 다양한 교육 협력을 통해 직업교육의 명문사학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일공고는 일본의 다수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온라인 및 대면교류를 활발히 한 바 있다. 오는 1월에는 필리핀 정부, 교육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국제교육의 장을 넓혀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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