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에 1억4000만원 쓴 사연녀 "그만 멈추고 싶다"
![[서울=뉴시스]'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방송화면 캡처)2025.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6/NISI20251216_0002019949_web.jpg?rnd=20251216163432)
[서울=뉴시스]'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방송화면 캡처)2025.1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무직이라는 김해원(33)씨는 1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무물보)에 출연해 "제가 얼굴 성형에만 1억을 넘게 썼다. 1억4000(만원) 정도"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만 멈추고 싶어서 (보살들을) 찾았다"고 했다.
이수근이 "안 한 데는 어디야?"라고 묻자, 김씨는 "두상", "손, 발"이라고 답했다. 이어 구체적인 수술 내역을 묻는 질문에는 휴대전화 메모를 확인하며 "코 200만원, 앞트임에 쌍수 110만원, 지방흡입은 33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20살에 앞트임이 망한 것 같아 재건했는데 돈이 없어 엄마 카드를 훔쳐서 앞트임 복원 200만원"이라고 고백했다.
김씨는 이후에도 수술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23살 때 눈, 코를 550만원 주고 다시했다. 이중턱 지방흡입, 입꼬리 수술, 팔 지방흡입, 앞광대·애교·턱필러, 실리프팅, 쌍꺼풀 풀려서 A/S를 다시 했고, 25살 때 광대·턱 돌려깎기, 밑트임, 이중턱 지방흡입, 코 재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성형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학창 시절의 상처를 언급했다.
김씨는 "중학교 때 외모에 관심이 없었는데 미국에서 좋아하던 남학생이 있었는데 걔가 저한테 다리 보면 '족발 같다'고 까였다"고 말했다.
이어 "충격을 받아 3개월 동안 사과랑 고구마랑 물 1.5리터를 먹어서 12㎏을 빼고 18살에 한국에 들어왔는데 살이 빠지니 얼굴이 보이더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들은 이수근은 "단순히 얼굴만 바뀐다고 네가 가진 마음의 본질이 바뀌는 건 아니다"라며 "성형은 여기서 멈추고 돈을 모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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