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조건부 투자 계약 체결
![[서울=뉴시스] 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부광약품 제공) 2025.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8/NISI20250328_0001803549_web.jpg?rnd=20250328132801)
[서울=뉴시스] 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부광약품 제공) 2025.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을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자에 선정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서울회생법원에서 진행되는 인가 전 인수합병(M&A)과 관련된 것으로,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토킹호스는 우선협상대상자를 미리 선정한 후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추가 응찰자가 없거나 우선협상대상자의 조건보다 유리한 제안을 하는 응찰자가 없을 경우 기존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이 계약으로 부광약품은 기존 내용고형제 외에 항생제, 주사제 등의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전문의약품 중심 만성질환 치료제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의 1차 목적은 올해 초 유상증자 과정에서 밝혔듯 부족한 기존 안산공장의 생산능력을 보강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한국유니온제약 공장은 지난 2020년 3월 대단위공장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허가를 마친 최신 시설이며, 항생제 라인 등 부광약품과의 시너지가 날 만한 포트폴리오도 갖고 있어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부광약품의 의약품 생산 능력은 30%가량 증가한다. 한국유니온제약은 부광약품 보다 2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액상주사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액상주사제 생산력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한국유니온제약의 정상화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경영진 체제에서 적자였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킨 바 있다. 이러한 경영정상화 노하우를 활용해 한국유니온제약도 단시일내 실적 개선을 통한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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