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넘이·해맞이 '인파' 관리…'AI CCTV'로 감시한다
안전관리실무委 개최, 행안부·경북도 등 합동점검
![[포항=뉴시스] 17일 시청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제28회 호미곶해맞이축전' 등 해넘이·해맞이 관련 안전관리실무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02021039_web.jpg?rnd=20251217163825)
[포항=뉴시스] 17일 시청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제28회 호미곶해맞이축전' 등 해넘이·해맞이 관련 안전관리실무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12.17.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는 해넘이·해맞이 행사 기간 관광객과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 행정을 동원해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집중 대책 기간 시작 일인 17일 시청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제28회 호미곶해맞이축전' 등 지역에서 열리는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대비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열고 행사 전반에 대한 안전 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회의는 위원장인 장상길 부시장, 포항남·북부경찰서·포항남·북부소방서·포항해양경찰서·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포항지역건축사회·남북구보건소·축제 주최 부서 관계자가 참석해 분야별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3월 개정·시행한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에 따라 다중 인파가 예상되는 주최자 없는 지역 축제와 관련해 안전 관리 의무가 강화돼 주요 인파 밀집 예상 구역을 중심으로 남·북구 각각 별도의 안전 관리 계획을 추가로 수립했다.
시는 남구 구룡포읍 해안 절벽과 주상절리, 호미곶면 해맞이 광장 일원,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환여동 해양스카이워크, 흥해읍 해오름 전망대, 곤륜산 등 해안가 읍·면·동 주요 해맞이 명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구청 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공무원과 남·북부 경찰서, 소방서, 단체 봉사자와 구급 요원 등 기관 단체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인파 밀집 지역과 사고 우려 지점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와 비상 대응 체계를 집중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 점검에서 구역별 안전 요원 배치 계획과 인파 밀집 사고 예방 방안, 비상 상황 발생 때 대응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 28일 행정안전부와 경북도, 경찰·소방 등 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해 행사장 주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관광객과 시민이 안심하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는 고위험 축제의 특성을 고려해 행정안전부 인파 관리 지원 시스템과 시가 구축한 인공지능(AI) 기반 인파 분석 CC(폐쇄회로)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와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경찰서·소방서·해양경찰서 등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상황 발생 때 신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장 부시장은 "해맞이·해넘이 행사 기간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더 강화하겠다"며 "경찰·소방 등 기관과의 협력을 공고히 해 단 한 건의 안전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매월 개최 예정인 지역 축제와 옥외 행사를 사전 파악해 ▲순간 최대 관람객 1000명 이상 ▲산·수면에서 개최 ▲불·폭죽·석유류 또는 가연성 가스 등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경우를 고위험 지역 축제로 분류하고 안전 관리 계획의 적정성 여부를 사전 심의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기관 합동 안전 점검을 지속 추진해 축제 안전 사고 예방과 인명 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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