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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교육감 "응급실 뺑뺑이, 아이들만큼은 예외여야"

등록 2025.12.17 17:27:28수정 2025.12.17 1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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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여아 심정지 등 미성년자 피해 지적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수원교육지원청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수원교육지원청 제공) 2025.1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미성년자 환자만큼은 응급실에서 최소한의 의학적 진단과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의식을 잃은 10세 여아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겪다가 심정지에 이르렀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지난 10월엔 쓰러진 고교생이 병원에서 소아 신경과 진료가 안 된다며 병상에 여유가 있어도 거부당해 사망에 이른 사건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미성년자는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기 어렵고 상태악화 속도 또한 성인보다 빠른 경우가 많다"며 "의료진의 직접적인 진단조차 없이 응급실 문 앞에서 돌아서야 하는 상황은 의료적 판단이라기보다 행정적 배제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임 교육감은 "아이들만큼은 문 앞에서 돌려보내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며 "도로에서 전전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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