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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우회전 때 보행자 알려주는 AI 안전시스템 설치

등록 2025.12.18 14: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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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노인보호구역 중심

[서울=뉴시스] 동대문구, 우회전 때 보행자 알려주는 AI 안전시스템 설치. 2025.12.18. (자료=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대문구, 우회전 때 보행자 알려주는 AI 안전시스템 설치. 2025.12.18. (자료=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인공지능(AI) 기반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을 주요 교차로와 통학로 등에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AI 기반 보행자 안전 시스템(우회전 알리미), 과속 경보 계도 시스템, 정지선 계도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사업은 2024~2026년 3년간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52억4000만원(국비·구비 7대3)이다.

구가 설치한 우회전 알리미는 영상 인식 기술로 차량과 보행자, 자전거·킥보드 등을 실시간 감지해 '차량 접근 중' '보행자 접근 중' 등 정보를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동시에 알려준다.

교차로 주변 LED 전광판, 로고젝터, 스피커 등이 안내 장치로 쓰인다. 구는 구청 앞 교차로 등 31곳에 우회전 알리미를 설치했다.

통학로 등에서는 과속을 줄이기 위한 장치를 가동한다. 과속 경보 계도 시스템은 차량 속도 위반 정보를 전광판에 표출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방식으로 전동초 통학로 등 15곳에 설치됐다. 정지선 계도 시스템은 정지선 위반 차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전광판에 알리고 정지선 준수를 유도한다. 청량리청과물시장 앞 교차로 등 18곳에 구축했다.

구는 일부 정지선 계도 전광판(5곳)을 활용해 구정 행사와 주요 사업을 알리는 시범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통학로 등 사각지대에서 어린이·어르신 같은 교통약자를 운전자가 미리 인지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내년에도 AI 기반 스마트 교통안전시설을 확대 설치해 보행자 안전이 체감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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