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선정 2025 국제 10대뉴스③]日다카이치 첫 여성 총리 취임과 중·일 갈등
![[도쿄=AP/뉴시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0월 24일 도쿄에서 열린 임시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25.12.21.](https://img1.newsis.com/2025/10/24/NISI20251024_0000739936_web.jpg?rnd=20251024143139)
[도쿄=AP/뉴시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0월 24일 도쿄에서 열린 임시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25.12.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여자 아베 신조, 보수계의 스타로 불리는 강경 보수 성향 다카이치 사나에가 지난 10월 집권 자민당 총재에 당선되면서 총리 자리에 올랐다.
총리 취임 후에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우익 노선을 분명히 한 다카이치는 우려 속 일본의 첫 여성 총리로 취임했다.
그러나 그의 강경 보수 성향은 곧 외교적인 문제를 초래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7일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자 중일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중국 전투기의 일본 전투기 조준 사건까지 벌어지며 양국 갈등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대만을 핵심 이익 문제로 규정한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나, 다카이치 총리는 이를 거부하며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그의 우익 성향은 중일 관계 뿐만아니라 한일 관계에서도 불씨를 남기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독도에 대해 역사적인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 상으로도 명백하게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펼쳤다.
일본이 중국과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갈등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우익 성향인 그가 향후 한일 관계에서도 긴장을 불러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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