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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통합론에 청주·세종 통합론도 선거판 등장

등록 2025.12.22 10:13:12수정 2025.12.22 10: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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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허창원 전 도의원 공약 제시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이 18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청주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09.18. imigiza@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이 18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청주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09.18.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선거 전 대전·충남 통합론을 던지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주시장 후보가 청주·세종 통합론을 꺼내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은 22일 공약자료를 내 "행정구역 개편의 골든타임은 지금"이라며 "청주·세종 통합을 통해 청주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충남 통합론이 급물살을 타고, 지역의 성장 발전 거점으로 재건설되는 타 지역에 비교할 때 충북 입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청주와 세종의 통합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출범했지만, 산업·생활·문화 인프라는 여전히 주변 도시인 청주와 대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반면 청주는 청주국제공항, 오송·오창 국가산업단지, 바이오·이차전지·반도체산업, 대학·병원·물류 인프라를 고루 갖춘 실질적 성장 거점도시"라고 진단했다.

이어 "두 도시는 성격은 다르지만, 이미 생활·경제·교통·행정 수요가 긴밀히 연결된 단일 생활권"이라며 "중복된 교통·도시계획·산업정책, 생활권 불일치로 인한 시민 불편, 중부권 성장 동력의 분산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한 지방행정 문제가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한계를 드러내는 문제"라며 "청주와 세종이 통합되면, 청주는 인구·산업·재정·위상이 동시에 도약하는 중부권 핵심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전 도의원은 청주·세종 통합 효과로 ▲대도시 기준 안정적 충족 ▲국비 배정·공공기관 유치·정부 협상력 유리 ▲산업 경쟁력 강화 ▲시민 삶의 질 개선 등을 꼽았다.

그는 끝으로 "청주·세종 통합은 세종의 중앙행정기관 기능을 유지하면서 청주는 산업·주거·의료·교육·문화 중심지로 역할을 강화하는 상생형 광역도시 모델"이라며 "행정수도 세종과 산업도시 청주가 연결될 때 대한민국 중부권의 새로운 성장축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허 전 도의원은 지난 9월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뒤 이장섭 전 국회의원과 당내 공천을 경쟁하고 있다. 박완희 청주시의원, 서민석 변호사,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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