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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모아 이어온 20년…농약사 대표의 '아름다운 나눔'

등록 2025.12.22 17:19:39수정 2025.12.22 1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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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금성농약사 대표 폐지 수익금으로 이웃사랑 실천

"독거노인들과 저소득층에 써 달라" 라면 25박스 기탁

 *재판매 및 DB 금지


[담양=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담양의 한 농약사 대표가 폐지 수익금으로 20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전남 담양군 금성면에서 농약사를 운영하는 김현중 대표.

김 대표는 22일 연말을 맞아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라면 25박스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김 대표의 나눔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20년째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평소 땀 흘려 직접 모은 폐지 수익금을 차곡차곡 모아 이웃 돕기 물품을 마련해 온 것으로 알려져 그 정성과 진심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거창한 기부라기보다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와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벌써 20년이 됐다"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을 멈추지 않고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용상 금성면장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묵묵히 나눔의 가치를 몸소 보여주신 김 대표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물품인 만큼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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