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MLB 진출에도 일본 대표팀 합류…"WBC 출전 원해"(종합)
화이트삭스와 계약기간 2년 총액 504억원 계약
화이트삭스 "대표팀 합류 중요한 일…조율 가능"
![[마이애미=AP/뉴시스] 일본 야구대표팀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1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의 경기에서 2회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3.03.22](https://img1.newsis.com/2025/12/22/NISI20251222_0000874728_web.jpg?rnd=20251222071845)
[마이애미=AP/뉴시스] 일본 야구대표팀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1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의 경기에서 2회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3.03.22
MLB닷컴은 23일(한국 시간) 무라카미의 MLB 진출이 그의 WBC 출전을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내년 3월 열리는 WBC에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거포 무라카미는 전날(22일)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약 50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의 동의 없이 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없다.
즉 무라카미는 계약 조건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넣었다. 비슷한 시기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송성문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포함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새로운 환경과 팀에 적응하기 위해 국제대회에 불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라카미는 WBC 출전 결정은 MLB 계약을 확정하기 전에 이미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 WBC는 무라카미의 MLB 첫 스프링캠프 기간과 겹치지만, 크리스 겟츠 화이트삭스 단장은 무라카미의 WBC 출전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겟츠 단장은 "일본에서 온 선수들이 이런 무대에서 조국을 대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그가 최대한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WBC 일정은 충분히 조율할 수 있다"고 그의 선택을 지지했다.
그는 계약 당시부터 2026 WBC를 향한 무라카미의 강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무라카미의 합류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일본 야구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그는 멕시코와의 2023 WBC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하는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렸다. 결승전에선 미국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는 등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가공할 만한 장타력을 보유한 무라카미는 내년 WBC에서도 일본 중심 타선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NPB 통산 246홈런을 기록한 무라카미는 2022년에 56홈런을 때려 NPB 일본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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