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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교통난 해소 위해 4개 기관 협력

등록 2025.12.23 14: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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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경찰서·강남서초교육지원청·강남보습학원연합회

[서울=뉴시스] 수서서와 합동 캠페인 및 홍보. 2025.12.23.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수서서와 합동 캠페인 및 홍보. 2025.12.23.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대치동 학원가 일대 주차·교통 혼잡 문제 해소를 위해 수서경찰서,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강남보습학원연합회와 협력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치동 학원가는 삼성로, 도곡로, 영동대로 일대에 1400여개 학원이 밀집해 있어 하원 시간대 혼잡이 가중되는 곳이다. 학부모 차량이 도로에 주정차하면서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구는 지난 1월부터 대치동 학원가 전담반 3개조를 운영해 매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계도 중심 단속을 실시하고 매달 1회 수서경찰서와 합동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

구는 지난 6월 학원가 일대 버스정류장 6개소에 주정차 금지 표지판을 설치하고 노면 표시를 도색해 운전자가 주정차 금지 구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수서경찰서와 연계한 합동 캠페인도 매달 열었다.

4개 기관은 지난 4일 학부모와 학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등·하원 시 승용차 이용하지 않기' 공동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

강남구청과 수서경찰서는 교통 안전 단속 현장에서 운전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직접 홍보한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관련 내용을 관내 97개교에 가정통신문에 게재해 학부모에게 전달한다. 강남보습학원연합회는 대치동 학원가를 중심으로 1400여개 학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내문을 배포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아이를 직접 챙기고자 하는 학부모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반복되는 불법 주정차는 학생 안전과 주민 생활을 위협하는 만큼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관계 기관과 함께 인식 개선을 이어가고 대중교통 이용 확산과 주차 공간 확충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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