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10.9만명 배정…전년比 14%↑
법무부·농식품부·해수부 공동…수요 등 종합 검토
2.8만 농어가에 9.4만명…예비 탄력분 1.5만명 구성

영동군 2025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올해 배정 인원(9만6000명)보다 14.1% 늘어난 10만9100명 수준까지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법무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10만9100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 규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수요조사와 관계부처 수요 전망, 전문가 연구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됐다.
배정 인원 중 9만4100명은 전국 142개 지자체 2만8000여 농·어가에 배정된다. 이 중 농업 분야가 고용주 기준 8만7375명, 어업 분야가 6725명이다. 나머지 1만5000명은 공공형 계절근로, 시범사업, 긴급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예비 탄력분으로 운영된다.
예비 탄력분은 공공형 계절근로 5400명, 시범사업 1000명, 긴급 수요 대응 8600명으로 구성된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농·수협 등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농·어가에 하루 단위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필요 시 내년 하반기 배정심사협의회(6월)를 통해 추가 배정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현황을 보면, 142개 지자체에 9만5596명이 배정됐고, 지난달 말 기준 8만617명이 입국해 운영률은 84.3%를 기록했다. 이탈률은 0.5%(395명)이다. 이는 지난해 운영률 84.5%, 이탈률 1.6%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정부는 이번 배정 확대를 통해 농·어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권익 증진, 인권 보호를 위한 관리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영양=뉴시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영양군 배추밭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영양군 제공) 2025.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7/NISI20250807_0001913291_web.jpg?rnd=20250807164746)
[영양=뉴시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영양군 배추밭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영양군 제공) 2025.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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