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 31만개 돌파 '편의점 최다'…점포당 매출 3.8억
데이터처, 2024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
매출액 118조원 육박…증가율, 2020년 이후 최저
가맹점 수 31만3880개…수도권, 전체 49.6% 차지
종사자 수, 통계 작성 이래 최대…증가 속도 둔화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시내 세븐일레븐 편의점 앞으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22.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2/NISI20251222_0021103460_web.jpg?rnd=20251222140222)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시내 세븐일레븐 편의점 앞으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이 117조원을 넘어서면서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율로는 2020년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매출액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편의점이 2% 성장에 그치는 등 주요 업종 전반에서 성장세가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 등 경기 불황 여파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자영업 전반의 확장 여력이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국 가맹점의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 간 불균형 구조도 여전하다.
매출액 6.8% 증가해 118조원 육박…증가율은 2020년 이후 가장 낮아
다만 증가율로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매출액 증가율은 2020년 -0.5%를 찍은 후 이듬해 회복해 2021년 14.0%, 2022년 18.5%, 2023년 9.9%, 2024년 6.8%를 기록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된 이유에 대해 "지난해 내수 경기 회복이 늦었고 자영업 경영 여건이 악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편의점이 24.2%(28조495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한식 16.5%(19조4570억원), 3위는 치킨전문점 7.5%(8조779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12/24/NISI20251224_0002026602_web.jpg?rnd=20251224104941)
[서울=뉴시스]
전년 대비 증감률로는 커피·비알코올음료(8650억원·12.8%↑), 여가·학습공간(1560억원·11.2%↑), 한식(1조7750억원·10.0%↑)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반면 문구점(-570억원·6.8%↓)과 가정용 세탁(-200억원·4.1%↓), 가공식품(-420억원·3.9%↓) 등에서 감소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을 보면 3억7523만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여가·학습공간 업종이 1억967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1.4% 증가했고, 자동차 수리는 7억5410만원으로 8.0% 뛰었다. 피자·햄버거도 3억6300만원으로 7.9% 올랐다.
반면 문구점은 전년 보다 3.4% 감소한 3억3970만원을, 생맥주·기타주점은 1.3% 줄어든 2억5690만원을 기록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1342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의약품(4억5852만원), 문구점(1억7194만원), 안경·렌즈(1억7173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여가·학습공간(11.7%), 치킨(9.9%), 외국식(9.6%) 등에서 증가했고, 가공식품(-4.2%), 의약품(-0.8%), 문구점(-0.8%)에서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액은 경기(32조5950억원), 서울(23조5930억원), 인천(7조86억원), 부산(6조9310억원), 경남(6조7160억원) 순으로 많았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사진은 지난달 19일 서울 시내 롯데리아 매장 키오스크에서 시민들이 주문을 하고 있는 모습. 2025.11.19.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9/NISI20251119_0021066510_web.jpg?rnd=20251119143612)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사진은 지난달 19일 서울 시내 롯데리아 매장 키오스크에서 시민들이 주문을 하고 있는 모습. 2025.11.19. [email protected]
가맹점 수 31만3880개로 역대 최대…수도권이 전체 49.6%
다만 가맹점 수 증가율도 2020년 코로나19 이후 가장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증가율은 2019년 2.4%을 기록한 이후 2020년 9.1%로 급증했고, 이후에도 2021년 10.8% 2022년 10.0%, 2023년 5.4%를 나타냈다.
가맹점수 비중은 편의점 17.5%(5만4780개), 한식 17.3%(5만4409개), 커피·비알코올음료 11.1%(3만4735개) 순으로 많았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생맥주·기타주점(1067개· 9.0%↑), 한식(4182개· 8.3%↑)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고, 가공식품(-564개·9.1%↓) 등에서 감소했다.
지역별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경기도가 8만4724개(27.0%)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 서울(5만2855개·16.8%), 경남(2만693개·6.6%), 부산(1만9572개·6.2%) 순으로 많았다. 특히 수도권이 전체의 49.6%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한 프랜차이즈 써브웨이 매장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5.12.07.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7/NISI20251207_0021088172_web.jpg?rnd=20251207134333)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한 프랜차이즈 써브웨이 매장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5.12.07. [email protected]
종사자 수,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아…증가 속도는 둔화
다만 증가율로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0년도에 -5.2%의 증가율을 보인 후, 2021년 4.0%, 2022년 13.0%, 2023년 7.8%를 찍은 바 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무인 매장 확대와 키오스크 도입 등으로 매장 운영 방식이 변화하면서 종사자 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종사자가 20.5%(21만2523만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뒤이어 한식 16.7%(17만3176만명), 커피·비알코올음료 13.5%(13만9711명)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중에는 여성이 60.2%, 남성이 39.8% 차지했다. 여성 종사자가의 비중이 높은 업종은 제과점(79.1%), 커피·비알콜음료(78.5%), 두발미용(77.9%), 의약품(74.8%) 순이었다.
반면 자동차 수리(84.7%), 안경·렌즈(69.4%) 등은 남성 종사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31명으로 전년에 비해 1.7% 감소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 상위 업종은 자동차 수리(5.03명), 두발미용(4.63명), 제과점(4.25명) 등이고, 하위 업종은 가정용 세탁(1.28명), 가공식품(1.61명), 문구점(1.98명)이다.
전년 대비 가공식품(10.4%), 자동차 수리(6.6%) 등에서 증가했고, 치킨(-7.3%), 가정용 세탁(-5.7%) 등에서 감소했다.
지역별 종사자수는 경기(28만7729명), 서울(20만796만명), 부산(6만6521명), 인천(6만3492명), 경남(5만8790명) 순으로 많았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사진은 지난 7월 12일 서울 시내 한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에서 시민들이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있는 모습. 2024.07.12.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7/12/NISI20240712_0020413699_web.jpg?rnd=20240712133920)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사진은 지난 7월 12일 서울 시내 한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에서 시민들이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있는 모습. 2024.07.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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