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농축산품·항공기 분야 '한·미 품목번호 연계표' 추가 공개

조미김·고춧가루·인스턴트커피 등 K-푸드 관세 경감 기대

[대전=뉴시스] 관세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청은 농축산품 등 한·미 관세협상에 따른 상호관세 면제 품목에 대한 '한-미 품목번호 연계표'를 24일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가 농축산품, 항공기 및 부품 등을 상호관세 제외 품목으로 추가한데 따른 대응 조치다.

관세청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달 13일 농축산품 등 248개 품목(미국 HS코드 기준)을 상호관세 제외 품목으로 추가했다.

관세청의 품목번호 연계 결과, 이번 발표에서 조미김·고춧가루·녹차·인스턴트커피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K-푸드 수출기업의 관세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미 관세협상의 후속 조치로 미국 측이 특정 항공기 및 부품 등 548개 품목(미국 HS코드 기준)에 대해 관세를 면제키로 해  해당 품목에 대한 연계표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 품목은 11월 14일부터 소급 적용되며 철강·알루미늄·구리 관련 품목관세도 면제된다.

이번에 공개된 한-미 품목번호 연계표는 관세청 FTA포털 내 '미국 관세정책 대응지원' 메뉴에서 확인가능하다.

관세청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변화에 맞춰 품목별 연계표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미국 관세 품목분류 상담센터, 품목분류 사전심사 신속처리제도 등 기업지원 제도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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