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못 헤아려" 이태훈 달서구청장, 인사 갈등에 사과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인사 문제를 둘러싼 공무원 노조의 반발과 관련해 "직원들의 마음을 세세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24일 달서구 등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이날 구청 내부망인 새올 직원게시판에 "금번 승진 인사와 관련해 여러분의 마음을 세세히 헤아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무겁게 생각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여러분의 기대에 더욱 귀 기울이며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건강과 평안, 그리고 희망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 달서구지부 조합원 100여명은 구청장 집무실 앞에서 4급 승진 내정 철회를 요구하며 구청장 출근 저지 집회를 열었다.
같은 날 이 구청장은 시위가 열리는 동안 외부 일정을 처리하느라 노조와의 물리적 마찰은 없었다.
노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번 승진 내정자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월례 모임 참석 거부, 연가 사용 투쟁 등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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