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길막은 고등학생에 흉기로 협박한 40대 운전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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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길을 비키지 않는 고등학생들에게 흉기로 협박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운전자 A(4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 한 골목길에서 자신의 차를 타고 가던 중 길을 막고 있던 고등학생 B(10대)군 등 2명에게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적을 울렸는데도 불구하고 길을 비키지 않고 욕설을 하는 B군 등에게 화가 나 자신의 차량에 있던 낚시용 흉기를 꺼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A씨가 경적을 울리며 화를 내자 A씨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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