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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소비자보호 강화·생산적금융 전환…조직개편 단행

등록 2025.12.26 17: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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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CIB마켓부문, 은행 성장금융추진본부 신설

[서울=뉴시스]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사진=KB금융 제공). 2025.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사진=KB금융 제공). 2025.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KB금융그룹이 26일 생산·포용적·신뢰받는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조직 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소비자보호·정보보호 조직을 강화하고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그룹 'CIB마켓부문'과 은행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금융 대전환 시대를 맞아 고객신뢰·보호체계 강화, 생산적·포용적 금융 전환, 미래전략·디지털혁신 융합, 고객중심 시너지·가치 극대화 등 4대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보보호 조직 강화…생산적 금융 컨트롤 타워 'CIB마켓부문' 신설

KB금융은 디지털 AI 환경에서 금융회사 신뢰의 핵심 기반인 정보보호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지주 정보보호부를 기존 IT부문에서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동하고, 본부장급 전문가를 배치했다. 정보보호를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과제로 다룬다는 방침이다. 정보보호 조직 내 '사이버보안센터'를 신설해 그룹 전체의 사이버 침해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 타워인 'CIB마켓부문'도 신설했다. CIB와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함해 그룹의 투자∙운용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CIB마켓부문은 그룹 내 CIB 분야를 대표하는 경영진이자 KB증권 전 대표이사인 김성현 부문장이 맡는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생산적 금융 지원 조직인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했다. 여신 관리·심사 조직을 재편해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그룹의 전략·시너지·ESG를 담당하는 '전략담당'과 AI·데이터·디지털혁신을 담당하는 'AI·DT추진본부'를 통할하는 '미래전략부문'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그룹의 AI 전환을 본격화하고, 디지털 자산 등 새롭게 형성되는 비즈니스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종합 자산관리(WM)·연금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자산관리와 중소기업(SME) 고객에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WM·SME부문'도 신설했다.

이로써 KB금융은 기존 '3부문·7담당·1준법감시인·4본부·32부 체제'에서 '4부문 7담당 1준법감시인·3본부·34부' 체제로 탈바꿈했다. ESG 본부장 김경남 전무, 재무담당 나상록 전무, 비서실장 강승호 상무, HR담당 주동욱 상무 등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 전담 조직·성장금융추진본부 신설

KB국민은행은 고객신뢰 강화를 위한 소비자보호그룹 산하 전담조직을 새롭게 만들고, 생산적 금융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KB국민은행은 소비자보호그룹 산하에 '금융사기예방유닛(Unit)'을 신설해 금융소비자 보호 역할을 강화했다.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사기에 적극 대응하고, 금융사기 예방정책을 선제적·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적 금융 실천과 첨단산업·미래성장동력으로의 자금흐름 역할을 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했다. 성장금융추진본부는 영업 현장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관련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유망 기업의 발굴과 단계적 성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올 하반기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 등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포용금융부를 선제적으로 신설한데 이어,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여신관리·심사' 기능을 재편했다.

인공지능(AI)·디지털혁신 융합을 추진하기 위해 경영기획그룹 산하에 AI·DT추진본부를 재편했다. 디지털자산 제도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전담도 신설했다.

대면 채널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 디지털앱 양측에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대면 채널에서는 영업점별로 분리 운영된 업무영역을 통합해 전국 대부분의 영업점에서 다양한 금융업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했다.

영업점 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기존 12개 지역영업그룹은 5개의 영업추진그룹(강남, 강북, 수도권, 영남, 충청·호남)으로 재편했다.

디지털금융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UI/UX 및 디지털콘텐츠' 관련 기능은 디지털영업그룹으로 통합했다. 비대면 플랫폼개발을 총괄하는 조직도 신설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KB국민은행의 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임베디드 금융과 관련해선 기존의 임베디드영업부를 'ERP사업부'와 '플랫폼제휴사업부'로 재편했다.

이와 함께 경영진 인사도 단행했다. 개인고객그룹 김경진 부행장, 기관영업그룹 개인고객그룹 김경진 부행장, 기관영업그룹 김영일 부행장, 기업고객그룹 김현욱 부행장, 브랜드홍보그룹 박진영 부행장, 경영기획그룹 서기원 부행장, 수도권영업추진그룹 송성주 부행장 등 13명의 부행장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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