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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옥 음성군수 "새해에도 군민 체감 경제 성장 이어간다"[신년인터뷰]

등록 2025.12.29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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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개선 통한 인구 증가 선순환

[음성=뉴시스] 인터뷰하는 조병옥 음성군수.

[음성=뉴시스] 인터뷰하는 조병옥 음성군수.


[음성=뉴시스] 연현철 기자 =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29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지역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뉴시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경기 불황으로 내수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음성군은 기업 투자유치와 고용, 지역내총생산 등 주요 지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민생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동시에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민선 7기 이후 190개 기업으로부터 14조7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고,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상위권의 경제력을 유지하며 대외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다음은 조 군수와의 일문일답.

-어려운 국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데.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음성군은 투자유치와 지역내총생산, 공모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민선 7기 이후 현재까지 190개 기업이 14조7020억원을 투자해 1만86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2022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10조5507억원으로 9년 연속 도내 2위를 기록했고 1인당 GRDP는 1억503만원으로 2년 연속 충북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4 지역발전지수(RDI) 지역경제력 부문에서 전국 군 단위 1위에 올랐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은.

"2025년 초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충북 최초로 주민 8만4000여 명에게 1인당 1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음성행복페이로 지급했다. 또 두 차례에 걸쳐 268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해 지역 소비 활성화에 기여했고 이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평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15%로 상향하고 구매 한도를 100만원으로 늘리는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고용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됐는데.

"우량기업 투자유치의 성과가 고용 지표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고용률, 청년고용률, 경제활동 참가율 등 4개 부문에서 충북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활동인구가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고 취업자의 84%가 고용보험에 가입할 만큼 일자리의 질도 개선됐다. 이러한 성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공시제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정주 여건 개선의 성과를 꼽는다면.

"군민의 여가와 건강을 위해 국민체육센터와 생활체육공원 등 대규모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실내 수영장과 파크골프장, 종합스포츠타운 등 생활밀착형 체육 인프라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국립소방병원이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서 의료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과 자율형공립고 지정 등 교육 분야에서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주택 공급, 정주 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진 결과다. 최저 인구를 기록했던 2024년 5월 이후 19개월 만에 3300명 이상 인구가 늘었다. 민선 8기 동안 7400세대의 주택을 준공하면서 인구 유입이 본격화됐고, 앞으로도 주소 갖기 운동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시 승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

-군민께 새해 인사를 한다면.

"남은 임기 동안 군민과 더욱 소통하며 음성군의 밝은 미래를 준비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2026년 병오년 새해에도 음성군민과 뉴시스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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