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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집에서…충주시 내년부터 의료·요양 통합돌봄

등록 2025.12.28 09: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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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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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병원이나 요양원이 싫은 노인들이 집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의료·요양 통합돌봄체계 구축에 나선다.

28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시는 내년에 6억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재가 돌봄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충주시 지역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도 지난 18일 충주시의회를 통과했다. 그동안 분야에 따라 별도 운영하던 돌봄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필요한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집에서 생활하는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의료·요양·일상·주거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불필요한 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줄이고, 집에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업의 목표라고 시는 설명했다.

주요 사업은 방문의료지원, 가사지원, 식사지원, 병원·관공서 방문 동행, 주거환경 개선, 퇴원환자 지역사회연계 등이다.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통합 판정과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개인별 맞춤형 돌봄계획을 수립해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에 따라 퇴원 후 회복이 필요한 노인에게 제공했던 건강보험공단의 '효채움서비스'는 올해로 종료된다. 그동안 129명의 지역 노인이 효채움서비스를 통한 식사와 가사, 병원 동행 지원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내년 3월 발효하는 의료·요양 지역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앞서 지역 여건에 맞은 통합돌봄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면서 "의료·돌봄·주거가 이어지는 통합돌봄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노인과 장애인이 집에서도 안심하고 생활하는 충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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