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협업 샤오미 17, 삼성 갤S26과 맞붙나
삼성 언팩 이틀 뒤 MWC26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공개 행사
라이카, 개발 전 과정에 참여…2억 화소 줌 카메라 화질 저하 개선
1인치 센서 메인 카메라도 역광·야경 환경서 명암 표현 강화
글로벌 출시가 동결 전망…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
![[서울=뉴시스] 샤오미가 28일(현지시간) MWC 2026이 열리는 바르셀로나에서 ‘이미징의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연다. (사진=샤오미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3/NISI20260223_0002068165_web.jpg?rnd=20260223145934)
[서울=뉴시스] 샤오미가 28일(현지시간) MWC 2026이 열리는 바르셀로나에서 ‘이미징의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연다. (사진=샤오미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샤오미가 카메라 완성도를 강화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7 울트라'를 글로벌 무대에 공개한다. 확대 촬영 시 화질 저하를 최소화하고, 밝고 어두운 장면을 동시에 선명하게 담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22일 IT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28일(현지시간) MWC 26이 열리는 바르셀로나에서 ‘이미징의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연다.
이번 공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6 발표 직후 이뤄진다. 갤럭시S26의 공개 일정이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두 회사의 신제품 발표가 며칠 간격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관심이 두 제품에 동시에 쏠리는 분위기다. 특히 샤오미가 글로벌 론칭 직후 주요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면 사전예약과 초기 판매 기간 일부가 겹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두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정면으로 비교되는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카와 기획 단계부터 협력…2억 줌 카메라, 화질저하 개선
샤오미 17 울트라는 후면에 초광각·광각·망원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14mm 초광각 카메라, 1인치 이미지 센서를 적용한 23mm 메인 카메라, 그리고 75mm부터 100mm 구간을 지원하는 2억 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다.
전작인 15 울트라도 2억 화소 망원과 1인치 센서를 적용했지만, 이번 모델은 촬영 구조를 개선한 점이 차이로 꼽힌다. 망원 카메라는 렌즈가 내부에서 실제로 움직이며 배율을 조정하는 연속 광학 줌을 지원해 중간 배율 구간에서도 화질 저하를 줄였다.
특히 이 망원 렌즈는 샤오미 플래그십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카 APO 인증을 획득했다. APO는 서로 다른 색의 빛이 렌즈를 통과할 때 초점이 어긋나 색이 번져 보이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광학 설계를 의미한다.
메인 카메라는 1인치 대형 센서를 기반으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동시에 표현하는 능력을 강화했다. 역광이나 야경처럼 명암 차가 큰 환경에서도 디테일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는 3나노 공정 기반의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탑재해 해상도 촬영과 영상 처리,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연산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6.9인치로 화면 밝기는 최대 3500니트다. ‘샤오미 쉴드 글래스 3.0’을 적용, 일반 강화 유리 대비 최대 20배 높은 낙하 충격 저항성을 확보했다는 게 샤오미 측 설명이다. 68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도 두께는 8.29mm로, 샤오미 울트라 모델 중 가장 얇다.
울트라 모델과 함께 공개될 샤오미 17 일반 모델은 디스플레이 크기가 6.36인치다. 울트라와 동일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칩셋을 탑재했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3개 카메라로 구성했으며, 배터리는 6330mAh다.
부품값 올랐지만 글로벌 가격은 동결…해외 점유율 확대 포석
중국 시장 기준으로 샤오미 17 울트라의 시작 가격은 6999위안으로, 전작인 샤오미 15 울트라의 6499위안 대비 500위안 인상됐다. 내수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카메라 모듈 등 부품 단가 상승분이 일부 반영됐다는 평가다.
유럽 시장에서는 샤오미 17 울트라가 1499유로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작과 같은 가격대다. 핵심 부품 가격 상승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가격을 유지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해외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염두에 둔 결정으로 해석된다.
샤오미는 글로벌 공개 이후 한국 시장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제품 구매시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이용, 구글 AI 프로 3개월 체험권,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24개월 품질 보증, 구매 후 6개월 이내 디스플레이 1회 무상 교체, 보증 기간 내 유상 수리 시 공임 비용 지원 등의 사후 서비스 프로그램도 있다.
샤오미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과 카메라 성능을 앞세워 글로벌에 이어 국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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