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업계 긴장감 확산…"車·조선·IT까지 '영업익 N%' 요구" [삼성 성과급 타결, 그 후⑤]
삼성 특별성과급 도입이 남긴 새로운 선례
현대차·조선·IT까지 성과급 요구 확산
'영업익 N%' 연동 요구 임단협 핵심 부상
고비용 구조 우려…기업 경쟁력 부담 커져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2차 사후조정을 진행했으나 성과급 재원 배분 비율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이 결렬된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기가 펄럭이고 있다.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협상은 이날 정부 사후 조정 절차에서도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다. 삼성전자 노조는 협상 결렬로 앞서 예고한 대로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2026.05.20.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21290114_web.jpg?rnd=20260520150112)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2차 사후조정을 진행했으나 성과급 재원 배분 비율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이 결렬된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기가 펄럭이고 있다.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협상은 이날 정부 사후 조정 절차에서도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다. 삼성전자 노조는 협상 결렬로 앞서 예고한 대로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삼성전자가 노조와 특별경영성과급 제도 도입에 합의하면서 산업계 임금·성과급 협상 지형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노조가 파업 압박을 통해 사실상 '영업이익 연동형' 보상 체계를 이끌어내면서 자동차·조선·IT 업종을 중심으로 '영업익 N%' 성과급 요구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성과 공유 확대라는 긍정적 측면과 함께 기업의 고정비 부담 증가, 투자 여력 축소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이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5.20.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21289800_web.jpg?rnd=20260520130153)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이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산업계서 번지는 '영업익 N%' 요구
현대차 노조는 순이익의 30%, 기아 노조는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 업계에서도 회사 이익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산정하자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 노조는 "삼성도 영업이익 기준으로 판을 바꿨는데 우리라고 못 할 이유가 없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수주 호황으로 실적이 개선된 조선업계와 방산업계도 비슷한 분위기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노조는 고난도 노동과 실적 개선에 걸맞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카카오 등 IT·플랫폼 업계에서도 노조를 중심으로 '영업이익 N% 연동형 성과급' 요구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지고 있다. 이날 상견례에는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박상만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이종철 현대차지부 지부장를 비롯한 노사 교섭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2026.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6/NISI20260506_0002128267_web.jpg?rnd=20260506111536)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지고 있다. 이날 상견례에는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박상만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이종철 현대차지부 지부장를 비롯한 노사 교섭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2026.05.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비용 구조 고착화, 경쟁력 약화 우려
실적이 좋을 때 높아진 보상 기준은 업황이 악화됐을 때 고정비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처럼 대규모 미래 투자가 필요한 산업에서는 과도한 사내 분배가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 축소로 이어져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성과에 대한 합리적 보상은 필요하지만 파업을 전제로 한 성과급 쟁취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해칠 수 있다"며 "삼성전자가 만든 선례가 하반기 산업계 전반의 임금 인상 요구와 노사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사회적 책임 강화"…5년간 총5조 조성해 중소협력사 지원, AI인재 육성
삼성전자 사장단은 지난 27일 메시지를 통해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저희 임직원 뿐 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도 더 강화할 것"이라며 상생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사장단은 "향후 5년간, 총 5조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 3차 중심의 중소 협력사 지원과 ▲산업재해기금 조성 ▲취약계층과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포용적 금융 확대 ▲AI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그리고 ▲청소년 교육 등을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