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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를 어쩌나?…54% "늘리길" vs 9% "줄이길"

등록 2026.05.30 14:01:00수정 2026.05.30 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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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 초등 학부모 665명 대상 설문조사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해 10월 28일 오전 인천 부평구 부곡초등학교에서 열린 가을운동회에서 어린이들이 협동달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5.30.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해 10월 28일 오전 인천 부평구 부곡초등학교에서 열린 가을운동회에서 어린이들이 협동달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절반 이상이 지금보다 운동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영어교육 기업 윤선생이 이달 19일부터 일주일간 초등 자녀가 있는 학부모 6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동회가 지금보다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비율이 53.2%를 차지했다. '현재 수준이 적당하다'와 '축소되길 희망한다'는 각각 37.6%, 9.2%였다.

학부모들은 운동회가 확대되길 바라는 가장 큰 이유(복수 응답)로 '협동심·교유관계를 다질 수 있어서(72.3%)'를 꼽았다. ▲학창 시절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65.8%)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65.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운동회 축소를 희망하는 이유 1순위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70.6%)'였다. 승패·순위에 따라 서로 비교하는 것을 원치 않거나(39.3%) 소음 등 주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29.5%)라고 답한 경우도 있었다.

아울러 최근 초등학교의 운동회 및 외부 체험활동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두고 '사고 발생 시 교사·학부모가 지게 되는 법적 또는 행정적 책임(52.3%)'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학부모가 많았다. ▲일부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41.4%) ▲팬데믹 이후 단체활동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3.6%) ▲학교 행정업무 간소화 추세(1.5%) ▲학업에 집중하는 학교 방침 및 학부모 요구(0.6%) 순이었다.

학부모들은 운동회, 소풍 같은 학교 주관의 단체 활동이 자녀의 교우관계 및 협동심 형성(46.8%)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봤다. 학창 시절의 특별한 추억과 기억 소장(31.1%), 기초체력 증진·다양한 사회적 규칙 학습(각각 7.4%)도 언급됐다.

학부모 10명 중 6명(63.3%)은 사설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이용한 프로그램은(복수 응답) '박물관·궁궐 등 역사 체험(65.3%)'으로 집계됐다. '생태·자연 체험(53.7%)'과 '예체능 체험(34.7%)'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한편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지난 23일 "전교생이 모여 함성을 지르는 운동회 속에서 아이들은 '함께'라는 가치와 '성장'의 의미를 배운다"며 "학교에서 체육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시도교육청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소풍·수련회·수학여행 도중 안전사고가 나도 고의나 중과실이 아니면 교사 책임을 면제하겠다는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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