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 호남서 한 해 마무리…"지방선거 승리 진원지로"(종합)
29일 전남 이어 이날 전북 방문…"2026년 주민 희망에 당 총력"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31일 전북 전주시 전주남부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2.31.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31/NISI20251231_0021110860_web.jpg?rnd=20251231142209)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31일 전북 전주시 전주남부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2.31. [email protected]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전북도당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고 "민주주의에 대한 기여가 큰 전북이 3중 소외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민주주의에 헌신하신 전북도민들에게 국가가 보상해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어 호남발전특별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특위의 노력으로 전북은 내년 사상 첫 10조 원 예산시대를 열었다", "10조83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예산은 전북의 미래를 여는 투자"라며 "피지컬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 우주 방사청 등을 구축해 AI, 바이오, 생명, 우주융합 혁신으로 키워가겠다"고 공언했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확대, 전북재활병원 건립 등 민생 SOC 예산 확보도 강조하며 향후 관련 분야 확대도 약속했다. 그는 "어머니의 고향인 전북을 위해 눈부실 만큼 괄목상대하게 발전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준병 의원도 "이재명 대통령도 3중 소외에 대한 문제를 직접적으로 챙겨주시겠다고 하셨고 당 대표도 호남특위까지 만들어서 해소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부분은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해 주셔야 할 과제"라고 했다.
일부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 서삼석 최고위원은 "오늘로 최고위원에 지명된 지 148일째고, 41번의 발언을 통해 현장에서 절박하게 요구되는 민생, 특히 농어촌 현안을 지속적으로 촉구했지만 결과는 대실망"이라고 했다.
그는 "41건 중 실제 정책 반영된 것은 고작 7건에 불과하고 12건은 일부 진행 중이며 22건은 정부의 외면으로 요지부동"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국정 철학이 빨리 국민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정책 개선 속도를 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정청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31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에서 열린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31.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31/NISI20251231_0021110859_web.jpg?rnd=20251231142209)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정청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31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에서 열린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31. [email protected]
최고위 이후에는 현지 시장 등을 돌며 민심 청취에 나섰다. 정 대표는 전북 전주남부시장을 찾아 "전주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런 상징적인 장소가 이곳 남부시장"이라고 했다.
그는 "다시 100년 시장의 이름을 걸고 이 남부시장이 활성화되고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전북 발전의 하나의 상징"이라며 "시장이 현대화할 수 있도록 당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6년부터는 전북 도민들께서 희망을 갖고 활짝 웃는 그러한 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당에서 총력을 다하겠다"며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 승리의 진원지가 이곳 전북이 될 수 있도록 당력을 쏟겠다"고 했다.
정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앞서 지난 29일에는 전남을 찾아 예산 편성 성과를 강조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호남 지역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범여권인 조국혁신당과의 경쟁이 예고된 곳이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조국 대표가 직전 주에 잇달아 호남을 방문, "둘째 아들, 둘째 딸도 잘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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