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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년 전 일본인이 본 '이곳'…경상남도안내 번역본 발간

등록 2026.01.04 13: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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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화원, 우리말로 번역·정리해 발간

[진주=뉴시스] 진주문화원 '경상남도안내' 표지. (사진=진주문화원 제공) 2026.0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진주문화원 '경상남도안내' 표지. (사진=진주문화원 제공) 2026.0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문화원은 일제강점기 초기인 1914년 조선시보사(朝鮮時報社)에서 발간한 지역 안내서 '경상남도안내'를 우리말로 번역·정리한 번역본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번역서는 111년 전 일본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경남도의 정치, 경제, 산업, 상업, 교통, 교육 등 지역 전반의 실태를 담고 있는 역사 자료다. 그동안 일본어 원문으로만 존재해 일반 독자와 연구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사료를 대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경상남도안내' 번역·발간 사업은 경상도와 진주시의 보조금 지원으로 추진됐다.

번역 작업은 단순한 언어 해석을 넘어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행정·사회 용어, 사료적 맥락을 정확히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유영질 박사(진주문화원 도서관장)는 번역과 주석, 내용 정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학문적 완성도를 높였다. 일본 현지의 타루모토 야스오(樽本保男) 박사는 고문서 해석과 문맥 자문을 통해 번역의 정확성과 깊이를 더했다.

진주문화원은 이번 번역서 발간을 계기로 지역 사료의 체계적인 정리와 연구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은 "경상남도안내는 일제강점기 초기에 형성된 경남 지역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이라며 "이번 번역서 발간이 경남 지역사 연구의 기초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과거를 올바르게 이해함으로써 현재와 미래를 성찰하는 계기가 되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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