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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공식 SNS에 "까불다가 당한다"…사진 속 장소 김해공항

등록 2026.01.06 11: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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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이 진행된 지난 3일(현지시간) 공식 인스타그램과 엑스(X)에 트럼프 대통령이 계단을 오르는 모습의 흑백 사진을 게재했다.2025.01.06.(사진=백악관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 백악관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이 진행된 지난 3일(현지시간) 공식 인스타그램과 엑스(X)에 트럼프 대통령이 계단을 오르는 모습의 흑백 사진을 게재했다.2025.01.06.(사진=백악관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미국 백악관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까불면 다친다"는 메시지와 함께 게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의 배경이 김해공항이란 점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악관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이 진행된 지난 3일(현지시간) 공식 인스타그램과 엑스(X)에 트럼프 대통령이 계단을 오르는 모습의 흑백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중앙에는 'FAFO'라는 문구가 크게 삽입됐다.

FAFO는 'F**k Around and Find Out'의 약자이며 미국 내에서 통용되는 속어다. '까불다가 뼈저리게 당한다'라는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백악관은 해당 게시물에 "더 이상 게임은 없다. FAFO"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게시된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했을 당시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촬영된 것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해공항 공군기지에서 시진핑 주석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해당 사진은 원래 백악관 홈페이지 사진 갤러리에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양자회담에 참석했다"는 설명과 함께 공개됐던 것으로, 이번 SNS 게시물에서는 해당 이미지를 일부 편집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을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직후 해당 사진과 메시지를 공개한 것을 두고, 중남미 국가들을 향해 미국의 패권과 대응 의지를 과시하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가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이 강하게 미치는 국가라는 점에서, 미중 정상회담 당일 촬영된 사진을 선택한 것 역시 상징적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군 특수작전에 의해 체포돼 현재 뉴욕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됐고, 지난 2020년 '마약테러' 혐의로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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