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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발진 의심사고 149건 중 109건이 '페달 오·조작' 결론

등록 2026.01.19 09:25:43수정 2026.01.19 09: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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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건은 조사 중 또는 조사 결과 확인 안돼…60대 이상 75.2%

[서울=뉴시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지난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신규 도입에 따른 평가를 하고 있는 모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지난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신규 도입에 따른 평가를 하고 있는 모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난해 신고된 급발진 의심 사고 4건 중 3건이 운전자 페달 오·조작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5년 급발진 의심사고 149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급발진 의심사고로 언론에 보도된 149건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이 중 경찰 조사 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및 TS 제작결함 조사를 통해 확인된 페달 오·조작 사고는 109건(73.2%)이었다. 4건 중 3건 꼴이다.

나머지 40건은 조사 또는 감정 중이거나 조사 결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현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세부적으로는 급발진 의심사고의 운전자 성별이 확인된 138건 중 남성이 95건(68.8%)으로 여성(43건·31.2%)보다 많았다.

연령이 확인된 141건에서는 60대 51건(36.2%), 70대 40건(28.4%), 50대 20건(14.2%)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60대 이상 비중은 106건(75.2%)에 달했다.

차량 연식이 확인된 111건을 기준으로 2021∼2026년 56건(50.5%), 2016~2020년 26건(23.4%), 2011~2015년 18건(16.2%) 순으로 사고가 많았다.

유종이 확인된 120건을 기준으로는 휘발유 47건(39.2%), 전기 29건(24.2%), 경유 18건(15.0%)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로는 도심 주요 도로인 '간선도로 내 사고'(60건·40.3%)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아파트 및 주택 단지 내 사고'(44건·29.5%), '골목길 등 국지도로 내 사고'(37건·24.8%) 순이었다.

주행 상태가 확인된 144건 기준으로는 정차 또는 저속(크립) 주행 중 발생한 사례가 100건(69.4%)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 주행 중 발생한 사고는 44건(30.6%)이었다.

차량의 진행 방향에 사람 등 객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40건(26.8%), 객체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109건(73.2%)의 사고가 각각 발생했다.

TS는 지난해 3개월간 운전자 141명을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페달 오·조작 의심 건수가 71회 발생했지만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차량 결함이 의심되는 사고의 경우 첨단 조사기법과 전문 인력을 활용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며 "사고 조사 경험을 기반으로 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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