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과 신화로 풀어낸 인간의 운명과 선택…창작산실 2차 라인업
연극·뮤지컬·전통예술·음악극 등 6개 작품 소개
'배따라기'와 '오셀로' 모티브 삼은 뮤지컬 '초록'
인도 신화와 한국 신화 엮어낸 오페라 '찬드라'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 신작 발굴 지원사업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 창작오페라 '찬드라' 총예술감독 이정은(오른쪽부터), 음악 '낭창낭창' 작곡·기획 홍윤경, 창작뮤지컬 '초록' 프로듀서·대표 정혜리, 창작뮤지컬 '초록' 프로듀서·대표 이은경, 전통예술 '여성농악-안녕,평안굿' 연출·예술감독 김소라, 연극 '몸 기울여' 연출 신진호가 19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1.19.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9/NISI20260119_0021131633_web.jpg?rnd=20260119152328)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 신작 발굴 지원사업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 창작오페라 '찬드라' 총예술감독 이정은(오른쪽부터), 음악 '낭창낭창' 작곡·기획 홍윤경, 창작뮤지컬 '초록' 프로듀서·대표 정혜리, 창작뮤지컬 '초록' 프로듀서·대표 이은경, 전통예술 '여성농악-안녕,평안굿' 연출·예술감독 김소라, 연극 '몸 기울여' 연출 신진호가 19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지금의 살아있는 예술가들이 전통 설화를 어떻게 해석해 작곡하고, 춤을 만들어 이미지화했는지 관객이 직접 느끼면서 동시대성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음악극 '낭창낭창' 작곡·기획 홍윤경)
공연예술 신작 축제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2차 기자간담회가 19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3일부터 31일 사이 개막하는 연극 '몸 기울여', 창작뮤지컬 '초록', 창작오페라 '찬드라', 전통예술 '여성농악-안녕, 평안굿', '김효영의 생황 숨×굿', 음악 '낭창낭창' 등 6개 작품이 소개됐다.
이번 라인업에는 고전과 신화로 풀어낸 인간의 운명과 선택을 다룬 작품들이 다수 포함됐다.
27일부터 3월 29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 3관에서 공연하는 창작뮤지컬 '초록'은 김동인의 '배따라기'와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초록'의 이은경 프로듀서는 "작품은 흔히 운명이라 느끼는 결과들이 각자 내면과 선택에서 비롯된 게 아닐지 질문한다"며 "극 중 토마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지켜보며 각자의 삶과 감정에 대해서도 떠올려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 신작 발굴 지원사업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 창작오페라 '찬드라' 총예술감독 이정은(오른쪽부터), 음악 '낭창낭창' 작곡·기획 홍윤경, 창작뮤지컬 '초록' 프로듀서·대표 정혜리, 창작뮤지컬 '초록' 프로듀서·대표 이은경, 전통예술 '여성농악-안녕,평안굿' 연출·예술감독 김소라, 연극 '몸 기울여' 연출 신진호가 19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1.19.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9/NISI20260119_0021131631_web.jpg?rnd=20260119152328)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 신작 발굴 지원사업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 창작오페라 '찬드라' 총예술감독 이정은(오른쪽부터), 음악 '낭창낭창' 작곡·기획 홍윤경, 창작뮤지컬 '초록' 프로듀서·대표 정혜리, 창작뮤지컬 '초록' 프로듀서·대표 이은경, 전통예술 '여성농악-안녕,평안굿' 연출·예술감독 김소라, 연극 '몸 기울여' 연출 신진호가 19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1.19. [email protected]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창작오페라 '찬드라'는 인도 신화 '시바와 사티', 한국 신화 '사만이'를 모티브로 한다.
이정은 총예술감독은 '찬드라'에 대해 "두 신화는 서로 다른 지역과 시대에서 전승됐지만 사랑과 죽음, 신의 질서와 인간의 선택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품고 있다"고 짚었다.
오래된 신화를 무대에 옮겼지만, 이는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신화에는 '사랑은 무엇을 바꿀 수 있나, 인간의 선택은 어디까지 가능한가'라는 근원적 질문이 존재한다. 이 질문은 시대와 문화를 넘어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찬드라'는 그 질문을 질서와 상징, 반복과 묘사의 방식으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음악 작품 '낭창낭창'은 울산시 울주군의 모심기 노래 '베리끝의 전설'과 '삼호섬 전설'에 담긴 민중의 정서를 현대적 음악으로 재해석했다. 서양악기와 동양악기의 조화, 유려한 춘선을 결합해 한국적 컨템포러리를 구현한다.
'낭창낭창'의 홍윤경 작곡가는 작품이 한국적 정서를 보여준다면서 "한국 관객뿐 아니라 외국 관객에게도 한국 전통 설화가 지닌 고유한 정서와 세계관을 흥미롭게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낭창낭창'은 30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 신작 발굴 지원사업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 연극 '몸 기울여' 연출 신진호(왼쪽부터), 전통예술 '여성농악-안녕,평안굿' 연출·예술감독 김소라, 창작뮤지컬 '초록' 프로듀서·대표 이은경이 19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1.19.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9/NISI20260119_0021131635_web.jpg?rnd=20260119152328)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 신작 발굴 지원사업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 연극 '몸 기울여' 연출 신진호(왼쪽부터), 전통예술 '여성농악-안녕,평안굿' 연출·예술감독 김소라, 창작뮤지컬 '초록' 프로듀서·대표 이은경이 19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1.19. [email protected]
이번 라인업에 든 작품들의 형식과 장르지만, 동시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과 전통·고전·민중의 서사를 오늘의 무대로 확장한 창작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은경 프로듀서는 "선택의 기로에 담긴 한 사람의 고뇌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한 번쯤 겪는 부분"이라며 "1900년대 황해를 배경으로 하지만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음악도 국악과 서양의 융합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전통예술 '여성농악-안녕, 평안굿'과 '김효영의 생황 숨×굿'도 주목받고 있다.
'여성농악-안녕, 평안굿'의 김소라 연출은 "이번 공연을 통해 사물놀이처럼 여성농악이 하나의 장르가 되면 좋겠다"며 "전통적으로 굿과 농악에서 주는 아주 근본적인 메시지에서 여성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과거 전통 농악 어법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에 새로운 형태의 농악이라는 상징성을 비려, 현재에 가장 잘 어울릴 법한 농악을 만들고자 했다. 소리,무용, 연희, 기악까지 모든 전통을 어우르는 총체적 장르가 융합돼있다"고 밝혔다.
'김효영의 생황 숨×굿'의 정혜리 프로듀서는 "생황은 늘 존재해왔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그것을 전면으로 꺼내 주인공으로 만드는 작품이라는 것 자체가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농악-안녕, 평안굿'은 24일부터 2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김효영의 생황 숨×굿'은 29일부터 3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연극 '몸 기울여'는 가상의 지역 내 군기지 이전과 길고양이 연쇄 살해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단순한 범인 찾기를 넘어 사회 속 은폐된 폭력의 구조를 드러내는 작품으로,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상연된다.
신진호 연출은 "우리 삶에서 권력이 어떻게 작동하고,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다루는 연극"이라며 "이 사회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묻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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