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 임시회서 2026년 주요업무 보고
"예산·현안, 의회와 충분히 소통하라"

20일 태백시의회는 시의회 위원회실에서 고재창 의장 주재로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는 20일 위원회실에서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스포츠과, 태백시문화재단, 문화관광과, 교육과, 환경과 등 5개 부서를 대상으로 2026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산 편성과 주요 현안 추진 과정에서의 절차적 정당성,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사업의 실효성 등을 놓고 의원들의 집중 질의와 주문이 이어졌다.
고재창 의장은 업무보고에 앞서 집행부를 향해 강도 높은 당부를 전했다. 고 의장은 장성동 제2청사 건립과 관련해 "의회와의 간담회는 물론 주민공청회를 통해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일방적인 사업 추진에 선을 그었다.
또 2026년 본예산과 관련해서는 "스포츠과에서 아직 도비가 교부되지 않은 예산을 편성한 사례가 있는 만큼, 전 부서를 대상으로 교부되지 않은 국·도비 예산 편성 내역을 전수 조사해 의회에 보고해 달라"고 요구하며 예산 편성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김재욱 부의장은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와 관련해 "관광 비수기에 대회와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해 지역 상권과 숙박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며 전략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주문했다.
심창보 의원은 태백산 눈축제 운영을 언급하며 "관광객들이 특정 장소에 몰리지 않도록 다양한 공간에 먹거리 시설을 분산 배치해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정연태 의원은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 정책과 관련해 "훈련시설이 미흡해 선수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시설 보강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최미영 의원은 스포츠대회 유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강조하며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선수단이 체류형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숙박·식음·관광 연계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지영 의원은 태백 볼링경기장 증축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공사 지연으로 시민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 이용은 물론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경숙 의원은 업무보고 전반을 정리하며 "의원들이 제시한 의견이 형식적인 청취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백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2026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예산 집행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회의 견제와 협치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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