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예금 이자 3%인데"…원화 예금금리는 2%대
시중은행, 6개월 달러예금 3%대로 원화예금 0.2~0.3%p 웃돌아
환차익 수요에 이자 더해 투자 몰려, 금융당국 자제령에 환전 혜택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고환율이 계속되는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어 있다. 2026.01.19.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9/NISI20260119_0021131588_web.jpg?rnd=20260119141627)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고환율이 계속되는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어 있다. 2026.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시중은행 달러 정기예금이 원화 정기예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하면서 환차익 수요가 빠르게 몰리고 있다. 고환율이 지속되며 금융당국이 외화예금 자제 압박에 들어가자 업계에선 원화 환전 시 혜택 등의 조치가 나오는 상황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거주자 달러 정기예금 금리는 3%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외화예금을 구간별로 보면 전일 기준 ▲1개월 이상~2개월 미만 2.99% ▲2개월 이상~3개월 미만 3.09%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3.08% 수준이다. 외화적금의 경우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3.08%, 12개월 2.93%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외화정기예금은 1~3개월 2.98%, 3~6개월 3.08%, 6개월~1년 3.01%, 12개월 2.90%로 집계됐다. 하나은행 외화정기예금은 ▲1개월 이상~3개월 미만 3.02%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3.07%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2.96%로 공시됐다. 우리은행 외화정기예금은 1개월 이상 3.02%, 2개월 이상 3.08%, 6개월 이상 2.97% 등이다.
이 같은 금리는 2% 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들 은행의 원화 정기예금 상품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6개월 만기 정기예금은 우대금리 포함 최고 2.70~2.80%으로 집계됐다. 달러예금 금리가 미국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시장금리를 반영해 산정되는데, 현재 한국과 기준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p) 더 높다.
환차익 수요에 적용되는 금리까지 높다보니 고환율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중 유동자금은 달러예금으로 몰리는 상황이다. 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15일 기준 674억3729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671억9387만 달러에서 올해 들어 보름새 2억4342만 달러 더 늘어난 규모다.
앞서 이들 5대 은행의 달러예금은 지난달 603억1217만 달러에서 671억9387만 달러로 한 달간 11.4%(68억8170만 달러) 급증세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10조원이 넘는 액수다. 환차익을 추구하거나 환차손을 피하려는 기업과 가계의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 연말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새해 들어 고환율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은행권을 향해 외화예금 자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원화 환전 시 혜택 등의 조치가 나오고 있다.
일례로 신한은행은 달러예금 보유 고객이 원화로 환전할 때 90% 우대를 시행키로 했다. 추가로 환전 고객이 원화 정기예금 가입 시에는 0.1%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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