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아버지 술 마시면 싸움…형 교통사고 떠나"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미디언 김영철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친형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김영철은 21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나와 자신의 성실함과 집안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제가 성실할 수밖에 없던 게 엄마·아버지가 많이 싸우셨고, 제가 기억하는 아버지 모습은 술 드시면 갑자기 술을 드시다가 상을 엎었다"고 했다.
이어 "고3 때 형이 교통사고로 하늘나라 간 그날, 남편에게 사랑 받지 못하고 남편에게 늘 속상한 엄마가 큰아들을 잃었다. 자잘한 걸로 엄마를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엄마를 돕고 싶은 마음에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신문배달을 했다고 했다.
그는 "엄마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좋았다"며 신문배달을 한 게 성실함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김영철은 "신문 배달을 하면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걸 배웠다. 비 오는 날 신문을 안 볼 줄 알고 안 갔다가 호되게 혼났다.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에게 도움 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시작하고 학교도 빠지지 않았다. 성실함이 몸에 밴 거 같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오전 7시에 방송하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을 10년째 진행 중이다.
그는 23년째 매일 영어 공부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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