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홈플러스 노조, 골든타임 놓칠라…"메리츠 2000억 신속 집행해야"

등록 2026.07.30 14:29:14

상품 공급·배송망 정비 완료…영업 재개 마무리 수순

"DIP 적기 투입되면 입점·협력업체 피해 줄이는 효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연장한 2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법정 최후기간인 오는 9월4일까지로 연장됐다. 2026.07.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연장한 2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법정 최후기간인 오는 9월4일까지로 연장됐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이 메리츠금융그룹의 2000억원 규모 회생기업 신규자금(DIP)의 신속한 자금 집행을 촉구했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회생의 불씨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자금 투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2000억원 전액 보증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메리츠금융이 신속한 자금 집행 결단을 내려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점포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노조에 따르면 신선식품과 식품 전문매장의 상품 구성과 진열대 냉장·냉동 설비 시운전이 진행 중이며, 고객 결제를 위한 POS 시스템도 정비하고 있다.

이어 온라인 쇼핑 시스템과 배송 차량, 배송 인력 네트워크도 재정비하고 있으며, 몰 부문은 퇴직 직원의 인사이동 등을 통해 인력을 확보하고 입점 업체와 재입점 및 매장 운영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매장 문이 닫혀 있는 상황에서도 많은 고객이 재개점 시기를 문의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DIP 지원이 확정된 이후에도 실제 자금 집행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휴업 장기화로 회생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DIP 자금이 적기에 투입되면 물품 대금 결제와 신선식품 공급이 정상화돼 매장이 빠르게 영업을 재개하고 자생적인 현금 창출력을 회복할 수 있다"며 "입점 점주와 협력업체,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27일 홈플러스 경영진과 점포 재개점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이후 각 사업 부문과 소통을 이어가며 주요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DIP 2000억원이 신속하게 지원된다면 홈플러스가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홈플러스는 민간기업이지만 생활 유통망은 사회적 인프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리츠금융의 결단이 홈플러스 재도약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를 9월4일까지 연장하면서 회사가 임시휴업 중인 핵심 점포 67곳의 영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을 발판으로 매장을 소형화하고 식품과 자체브랜드(PB) 중심의 '한국판 트레이더조'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7일 재개점을 목표로 DIP 대출금이 집행되는 즉시 임시휴업 중인 핵심 점포 67곳의 영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민주노총 홈플러스 일반노조 조합원들이 7일 홈플러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 금융이 위치한 서울 여의도 IFC 인근에서 열린 홈플러스 사태 해결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7.0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민주노총 홈플러스 일반노조 조합원들이 7일 홈플러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 금융이 위치한 서울 여의도 IFC 인근에서 열린 홈플러스 사태 해결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7.07.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