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러 제치고 中 자동차 수입 1위…전년 대비 147% 늘어
등록 2026.07.30 15:10:03
![[상파울루=뉴시스] 김진아 기자 = 브라질 국빈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9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과룰류스 국제공항에서 칠레로 출발하며 환송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07.30.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2046_web.jpg?rnd=20260729233001)
[상파울루=뉴시스] 김진아 기자 = 브라질 국빈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9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과룰류스 국제공항에서 칠레로 출발하며 환송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자룡 기자 = 브라질의 올해 5개월 동안 중국산 자동차 수입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면서 러시아와 벨기에를 제치고 1위 수입국가가 됐다.
브라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백악관에 복귀한 뒤 갈등을 빚고 중국과는 관계가 밀착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자동차 최대 수입 시장이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중국 해관자료 등을 이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브라질의 중국산 자동차 수입은 52억 달러로 147% 증가했다.
브라질은 작년 동기 중국산 자동차 수입액 21억 달러, 국가별 순위는 6위에서 최대 수입국으로 올라섰다.
올해 5월까지 러시아와 벨기에의 구매 금액은 각각 50억 달러와 38억 달러였다.
브라질이 수입하는 자동차는 주로 전기 자동차로 45억 달러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브라질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전체 물량의 약 15%를 차지한다.
브라질의 중국산 자동차 수입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87%로 2021년의 33%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중국산 자동차 수입이 크게 늘어난데는 브라질의 신에너지차 수입 관세 인상과도 관련이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브라질은 7월부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입 관세를 기존 25∼30%에서 35%로 인상했다.
브라질 정부는 중국산 완성차 수입 증가에 따라 브라질내 생산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조절하고 있다.
7월부터 신에너지차 관세는 인상하면서 완전분해조립·반조립(CKD·SKD) 차량 키트에 대해 무관세 수입 조치를 연장한 것이 한 예다.
현재 비야디(BYD), 체리자동차, 창청자동차(GWM) 등 최소 8개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브라질에서 생산 중이거나 생산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중국에는 100개가 넘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있다.
한편 브라질의 자동차 무역수지는 올해 상반기 53억 2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주요 수출국이던 아르헨티나의 수요 부진으로 수출이 정체되고 수입이 77억 9000만 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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