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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GP 교체 강수에…이지스운용 "해결방안 찾겠다"

등록 2026.01.22 16: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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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필드 매각 놓고 갈등 누적

이지스 "수익자간 만기연장 이견"

"9월까지 1.2조 상환못하면 EOD"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빌딩 외관. (사진=이화여대 제공) 2025.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빌딩 외관. (사진=이화여대 제공) 2025.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민연금이 이지스자산운용의 서울 역삼동 센터필드 매각 강행에 반발하며 위탁운용사(GP) 교체에 나선 가운데 이지스운용이 "수익자들과 소통하며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0일 투자위원회를 열어 역삼 센터필드 GP 교체와 고양 스타필드 매각을 결정했다. 펀드 수익자인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이지스운용이 센터필드 매각을 추진하자 GP 계약을 해지하고 자산을 이관하는 강수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센터필드는 국민연금과 신세계프라퍼티가 각각 49.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다음 달께 새 GP 선정을 위한 공모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스운용은 이에 대해 22일 "수익자 간 이견으로 펀드 만기 연장이 불확실한 가운데 9월 대출 만기가 다가와 기한이익상실(EOD)을 막기 위해 매각 절차를 개시한 것"이라며 "수익자 이익을 무시하고 독단적 의사결정을 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지스운용은 "2024년부터 수익자들에게 중장기 연장 사업계획을 제안하고 의견을 청취하며 만기연장을 준비해왔다"며 "신세계프라퍼티는 펀드의 만기 연장을 통한 자산보유에 찬성하는 입장이었으나 국민연금은 펀드 만기 연장에 부정적이었고, 수익자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지난해 10월에 1년간 단기 만기 연장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만기 연장과 매각 등을 놓고 수익자들과 긴밀히 논의했으나 올해 초까지 연장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센터필드의 대출만기는 오는 9월, 펀드의 만기는 10월로, 자산 매각을 통해 9월 만기인 1조2000억원 규모 대출을 상환하지 않으면 EOD가 발생하고, 센터필드 경·공매로 이어져 자산가치 훼손과 투자 손실로 직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대출만기 연장 또는 리파이낸싱을 협의하기 위해서는 펀드의 만기 연장이 확정돼야 한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수익자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펀드의 정상적인 상환과 투자자 수익배당을 위해 매각 절차에 착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스운용은 "지금 당사에 주어진 최우선 과제는 펀드의 안정적인 상환과 수익자의 가치 보호"라며 "매각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익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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