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한번 맞아도 살이 쏙"…지속형 비만약 개발 뜨겁다
유한·인벤티지랩·대웅 등 월1회 치료제 개발 중
"장기 투여 환자 편의 높여야…의료 수요 있어"
![[서울=뉴시스] 한 달에 한 번 투여해도 되는 초장기 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이 뜨거워졌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2025.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7/NISI20251027_0001975666_web.jpg?rnd=20251027084339)
[서울=뉴시스] 한 달에 한 번 투여해도 되는 초장기 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이 뜨거워졌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2025.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한 달에 한 번 투여해도 되는 초장기 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이 뜨거워졌다.
이미 블록버스터 치료제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고공 성장이 예상되는 비만 시장에 '차별화 접근 전략'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월 1회 주사하는 초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인벤티지랩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약효 지속 기간을 1개월까지 늘린 주사다. 인벤티지랩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IVL-DrugFluidic)이 적용됐으며, 현재 전임상 중이다.
주사 투여 빈도를 줄여 환자 부담을 감소하려는 목적이라고 최근 열린 'R&D 데이'에서 유한양행은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4년 12월 티온랩 테라퓨틱스, 대한뉴팜, 다림바이오텍과 4주 지속형 비만 주사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티온랩 테라퓨틱스의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마이크로스피어)를 접목해 기존 주 1회 투여하던 비만 치료제 투여 주기를 월 1회로 연장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은 초기 급격한 방출 없이 약물이 서서히 방출돼 약효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화이자는 최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미국 멧세라 인수로 확보한 비만 치료제에 대해 '초장기 지속형'을 강조했다. 작년 멧세라 인수를 통해 화이자는 초장기 지속형 GLP-1 주사, 먹는 경구제 등을 확보해 임상시험 중이다. 멧세라의 월 1회 주사형 GLP-1 'MET-097i', 월 1회 아밀린 유사체 'MET-233i' 등이 있다. 올해 비만 임상 3상을 총 10건 개시할 계획이다.
미국 암젠 역시 월 1회 투여 비만치료제 '마리타이드'를 개발 중이다. 임상 3상 중인 마리타이드는 GLP-1 작용과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친화 폴리펩티드 수용체(GIPR) 억제의 이중 기전을 가졌다. 임상 2상에서 52주차 체중감소율이 최대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브비는 작년 3월 덴마크 제약사 구브라로부터 장기지속형 아밀린 유사체 'GUB014295'를 확보했다. GUB014295는 아밀린과 칼시토닌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지속형 아말린 유사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장기 투여 환자의 복용 편의를 높여야 하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다"며 "치료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선 지속 복용하는 게 중요하고, 지속적인 복용이 어려운 비만 질환의 특성을 고려하면 장기지속형 약물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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