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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오천피 축배'에 취한 李대통령, 실물경제 역성장은 외면하나"

등록 2026.01.24 10:03:51수정 2026.01.24 10: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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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코스피 숫자 하나로 가짜 뉴스 유포"

[울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1.23. photocdj@newsis.com

[울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이 24일 "대통령이 취해 있는 '오천피(코스피 5000) 축배' 뒤편에서 대한민국 실물경제는 고환율, 내수 침체의 냉혹한 현실에 허우적대고 있다"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주가지수는 치솟는데 민생은 무너지는 괴리를 외면한 채 마치 경제가 살아나는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현실을 모르는 수준을 넘어 '국민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0.3%로 역성장하며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연간 성장률 역시 건설·설비투자 등 내수 부진 속에 0.97%에 그쳤다"며 "고금리 장기화에도 견조한 소비를 바탕으로 '나 홀로 호황'을 누린 미국과 저성장의 늪에 빠져있는 일본마저 성장하며 한국을 앞지르지만 한국의 잠재 성장률은 1%대 후반을 기록하며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음이 재차 확인됐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더 심각한 것은 대통령이 국민의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을 들먹이며 근거 없는 안심팔이를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대통령이 코스피 숫자 하나로 '고갈 걱정이 사라졌다'고 단정한 것은 정권 홍보가 아니라 '사실상 가짜 뉴스 유포'"라고 주장했다.

또 "지금 주가 상승은 일부 대형주·특정 업종에 쏠린 결과로 국민 다수의 체감과는 거리가 멀다"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빚투·레버리지 투자는 확대되고,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인버스·곱버스 투자자는 나락'이라며 조롱성 발언까지 덧붙였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금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특정 투자자를 비웃는 것이 아니라 시장 리스크를 관리하고, 경제 체력을 회복시키고, 민생을 지키는 것"이라며 "노란봉투법을 비롯해 국내외 자금의 투자 매력을 낮추는 노동·세제 등의 '반기업 악법'을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국내 경기는 개선될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이 무너지고 고물가로 시름을 앓고 있는 국민 앞에서 '코스피 5000'을 마치 국가 성공의 증표처럼 떠벌리는 것은 책임 있는 지도자의 태도가 아니다"라며 "실물경제를 살리고 국민 생활을 지키는 성과로 평가받아야 할 대통령이 숫자 하나로 정권의 무능을 덮으려 한다면, 국민 신뢰는 더 빠르게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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