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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마지막 인질 유해 수습…휴전 2단계 진입 길 열리나

등록 2026.01.27 01:29:15수정 2026.01.27 06: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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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모두 데려왔다"…라파 국경검문소 재개방 예고

[베이트 라히야=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숨진 채 억류돼 있던 '란 그빌리'의 유해를 찾아 신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스라엘 정부가 하루 전 북부 가자지구의 한 공동묘지에서 그빌리의 유해를 찾기 위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사진은 지난달 3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서 이슬람 지하드와 하마스 대원들이 인질 유해로 추정되는 시신이 담긴 가방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넘기기 위해 차로 이송하고 있다. 2026.01.27.

[베이트 라히야=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숨진 채 억류돼 있던 '란 그빌리'의 유해를 찾아 신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스라엘 정부가 하루 전 북부 가자지구의 한 공동묘지에서 그빌리의 유해를 찾기 위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사진은 지난달 3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서 이슬람 지하드와 하마스 대원들이 인질 유해로 추정되는 시신이 담긴 가방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넘기기 위해 차로 이송하고 있다. 2026.01.27.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인질의 유해를 수습했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숨진 채 억류돼 있던 '란 그빌리'의 유해를 찾아 신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스라엘 정부가 하루 전 북부 가자지구의 한 공동묘지에서 그빌리의 유해를 찾기 위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를 "이스라엘과 군인들의 믿기 힘든 업적"이라고 평가하며, 이스라엘 언론에 "모두를 집으로 데려오겠다고 약속했고, 우리는 모두를 데려왔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휴전 1단계의 핵심 조건 가운데 하나는 생존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인질을 송환하는 것이었다. 그빌리의 가족은 그의 유해가 수습돼 이스라엘로 돌아오기 전까지 휴전 2단계로 넘어가지 말아 달라고 정부에 요청해 왔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그빌리 수색이 끝나는 대로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검문소를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외부 세계로 나가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로 여겨지는 이 검문소는 2024년 5월 이후 대부분 폐쇄돼 왔으며, 지난해 초 잠시 개방된 시간을 제외하면 통행이 제한돼 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을 포함한 휴전 중재국들로부터 미국 중재로 성사된 휴전 합의의 2단계를 조속히 진입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휴전은 10월 10일 발효됐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마지막 인질 송환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거듭 비난해 왔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그빌리 유해와 관련해 자신들이 가진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며, 이스라엘이 자국 군이 통제하는 가자지구 지역에서의 수색을 방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빌리의 유해가 수습되기 전까지, 휴전 이후 이스라엘로 돌아온 인질은 생존자 20명과 사망자 유해 27구였다. 가장 최근 송환은 12월 초에 이뤄졌는데, 이에 대한 대가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수백 명의 시신을 가자지구로 돌려보냈다.

휴전 합의의 다음 단계에는 국제 안정화 부대 창설과 기술 관료 중심의 팔레스타인 정부 구성, 하마스 무장 해제 등이 포함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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