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친구 성매매시킨 20대…"신이 점지해 준 男들과 관계 맺어야"
![[서울=뉴시스]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 채널A 캡처) 2026.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7/NISI20260127_0002049174_web.jpg?rnd=20260127082514)
[서울=뉴시스]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 채널A 캡처) 2026.0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80대 노인을 가스라이팅해 수억 원대 재산을 갈취한 '100억 자산녀' 일당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났다.
앞서 의뢰인은 "어머니가 100억 자산녀라는 젊은 여자에게 속아 수억 원을 빌려주고, 집과 상가까지 저당 잡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100억 자산녀 일당 중 한 명인 강영호(가명)는 자신이 "교회 장로이자 S주택 회장"이라며 의뢰인의 어머니에게 접근했었지만, 조사 결과 그의 말은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그는 백호 탐정단과의 만남에서도 "이틀 뒤 100억 자산녀의 모든 채무가 정리된다"고 호언장담하며 이후 만남을 약속했지만, 채무 상환은커녕 만남조차 수차례 핑계를 대며 회피했다. 이를 지켜본 MC 데프콘은 "진짜 너무 열받는다. 미안한 구석이 1도 없다"며 분노했고, 김풍 역시 "제가 당사자도 아닌데 엄청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고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100억 자산녀 일당의 또 다른 인물인 강성혜(가명)의 남편은 "아내가 억대의 돈을 들고 집을 나갔다"고 증언해 충격을 더했다. 또 그녀가 아들의 명의를 도용해 연대보증인으로 세웠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모든 탐문이 종료되고, 백호 탐정단은 의뢰인의 어머니를 만나 모든 진실을 전했다. "100억 자산녀는 평창동에 산 적이 없고, 마지막 주소지는 고시텔이었다. 아버지가 H건설 사장·어머니가 갤러리 관장이라는 것과, M대학교 출신이라는 학력 역시 허위였다"는 탐정단의 이야기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의뢰인의 어머니가 그들을 믿을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인 '100억 통장' 역시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 그제서야 1년 반 넘게 지속된 가스라이팅의 실체를 마주한 의뢰인의 어머니는 "사람인데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냐"며 무너져내렸다. 결국 의뢰인은 그동안 모은 자료들을 토대로 100억 자산녀와 일당을 고발했다.
이어진 '사건 수첩'에서는 "일본으로 유학 간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됐다. 스무 살인 의뢰인의 딸은 다니던 학교를 휴학한 뒤, 3개월 전 일본으로 떠났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연락이 끊겨 알아보니 딸은 일본 학교에 지원을 한 적도, 출입국 기록도 존재하지 않았다.
딸의 계좌로 보낸 수천만 원의 학비와 생활비는 이미 전액 인출된 상태였다. 그러던 중, 딸의 친구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에서 사라진 의뢰인 딸의 모습이 발견됐다. 확인 결과, 의뢰인의 딸은 집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있는 오피스텔에 숨어 지내고 있었다. 의문의 남자들이 해당 오피스텔을 드나드는 모습이 목격되며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조사 결과, 의뢰인의 딸은 친구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돈벌이 수단으로 성매매에 이용되고 있었다. 고등학생 시절,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과 외로움에 빠졌던 의뢰인의 딸은 '신기(神氣)'가 있다는 친구의 말을 맹신하게 됐다. 그 맹신은 통제를 넘어 범죄로 이어졌다.
친구는 "네가 가진 살기 때문에 가족들이 죽을 수도 있다"며 공포를 조장했고, "이를 막기 위해 치성을 드려야 한다"며 거액을 가지고 가출하도록 조종했다. 나아가 "살기를 빼려면 신이 점지해 준 깨끗한 남자들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며 성매매까지 강요했다. 데프콘은 "욕이 나오는데 방송이라 할 수가 없다"며 울분을 터뜨렸고,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배우 한그루는 "한 대 때렸으면 좋겠다"며 격분했다. 결국 친구는 강요·협박·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았고, 의뢰인의 딸은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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