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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Q 영업익 147% 껑충…"프리미엄 전략·체질 개선 통했다"

등록 2026.07.30 18:15:14

(종합)가전 첫 7조 돌파에 관세 환급 반영

"하반기 먹거리는 글로벌 사우스"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본격 사냥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7447억원, 영업이익 1조2590억원의 잠정 실적 발표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2025.04.0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7447억원, 영업이익 1조2590억원의 잠정 실적 발표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2025.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이지용 박나리 기자 = LG전자가 올해 2분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8265억원, 영업이익 1조5791억원의 확정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기준 최대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47% 증가했다.

중동 전쟁 등 비우호적 대외 환경에도 생활가전 사업이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갔고 스포츠 이벤트 효과, 전장 사업의 성장세 등이 더해지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LG전자는 주력 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이 유지되는 가운데 매출 성장 효과가 있었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도 늘었다고 밝혔다.

사업 전반의 원가 경쟁력 개선 노력과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한 비상경영 체제 등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미국 수출 물량에 납부한 관세 환급액을 일회성 수익으로 인식했다.

LG전자는 미국에 납부한 관세액을 전액 환급 받았으며 일회성 손익 효과는 3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2분기 기업간거래(B2B) 매출은 6조5000억원(전년비 5%↑)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을 제외한 전사 매출 대비 B2B 사업의 비중은 36%였다.

제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구독 사업 매출은 6600억원(전년비 5%↑)을 기록했다.

HS(생활가전)사업본부는 매출액 7조757억원, 영업이익 6859억원을 나타냈다.

[서울=뉴시스] LG전자는 넷플릭스와 새로운 구독 결합 상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전자는 넷플릭스와 새로운 구독 결합 상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6.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분기 매출은 첫 7조원을 넘겼고 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에 이어 10%에 육박했다.

수요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에 원가 구조와 공급망 최적화 노력, 관세 환급 효과 등이 더해졌다.

3분기 사업은 단기적 수요 정체 국면이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에 집중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글로벌 가전 시장 수요에 대해 "하반기 러·우 전쟁 심화와 이란 전쟁 대치 국면 전환되면서 인도·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상반기 대비 수요가 대폭 줄어, 연간 수요는 소폭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 모델 등 현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신규 제품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기존 주력시장 외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사업 확대 전략을 적극 실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MS(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1146억원, 영업이익 2194억원을 올렸다.

올레드, QNED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었고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성장을 지속했다. 수익성이 높은 webOS 플랫폼 사업 성장도 이어졌다.

3분기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webOS 사업의 성장을 추진,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VS(전장)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259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최대치다.

3분기에는 수주 잔고 기반의 매출 성장에 제품 믹스 개선, 운영 효율화 노력을 통해 수익성 기반 성장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ES(에코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7261억원, 영업이익 2358억원을 달성했다.

[서울=뉴시스]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NVIDIA) 인증을 획득한 LG전자의 600kW급 냉각수 분배 장치(CDU). (사진=LG전자 제공). 2026.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NVIDIA) 인증을 획득한 LG전자의 600kW급 냉각수 분배 장치(CDU). (사진=LG전자 제공). 2026.07.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 에어컨 판매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고 영업이익률 8.6%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3분기도 친환경·고효율·지역적합형 솔루션을 앞세워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AI 데이터센터(AIDC) 냉각 솔루션 신사업 투자를 지속한다.

독자 개발한 냉각수분배장치가 탁월한 성능으로 글로벌 AIDC 핵심 공급망에 진입을 앞두는 등 사업 성과를 빠르게 가시화하고 있다.

LG전자는 북미와 아시아 지역의 AI DC를 중심으로 냉각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수조원대 신규 수주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도 글로벌 주요 잠재 고객사로부터의 인증 확보와 공급망 진입, 해외 생산지 구축을 포함한 속도감 있는 생산능력(캐파) 확대를 추진해 수주와 매출 성장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에 대해서는 "로봇 데이터팩토리 구축과 관련한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와 검증 플랫폼 개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과제인 고밀도 냉각 기술의 선행 개발을 위한 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플랫폼 개발을 위해 양사 기술진 간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협력이 시작됐다"며 "현재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기술 검토와 개발, 환경 구축 등의 실무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사는 피지컬 AI라는 시장의 큰 변곡점을 맞아 서로가 보유한 핵심 역량에 기반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추후 AI 플랫폼 생태계 차원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충분히 고려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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