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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서현욱 부장검사 사의

등록 2026.01.27 14:26:06수정 2026.01.27 15: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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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들어 한직으로 좌천돼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023년 9월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9.12.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023년 9월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9.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서현욱(사법연수원 35기)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 부장은 전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 글에서 "초임검사 첫 출근 때 두근거림이 아직 가슴에 남아 있는데 눈 떠보니 20년이 훌쩍 지나버렸다"며 "저는 이만 물러가고자 한다. 청춘의 아름다운 기억은 이곳에 남겨두고 떠난다"고 말했다.

서 부장은 지난 2023년 9월부터 약 2년간 수원지검 형사6부장으로 근무하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이끌었다. 그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한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이후 이번 정부 들어 부산고검 창원지부 검사로 좌천됐다.

이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과거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연어 술파티'를 벌이며 진술을 회유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법무부는 지난해 9월 17일 해당 의혹과 관련한 진상 조사 결과, 실제 검찰 조사 과정에서 술과 음식 등이 제공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 등에게 제공된 외부 도시락 구입 비용을 쌍방울에서 계산하고, 공범 간 부적절한 접촉을 허용하는 등 관련 규정이 위반된 가능성도 포착된 것이다.

이에 대검찰청은 서울고검에 '인권침해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감찰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서 부장은 관련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 그는 "만약 이화영 피고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음주 일시·장소·시각은 물론이고 음주 여부까지 수시로 말이 바뀔 이유가 없고 적어도 하나 정도는 일관성이 있어야 할 것인데 모든 내용이 다 번복됐다"고 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르면 오는 29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을 수사했거나, 정권과 다른 목소리를 냈던 검사들이 대거 좌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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