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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청라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 4년 전보다 81% 급감

등록 2026.01.28 16:27:58수정 2026.01.28 16: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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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인천본부 "공급 과잉 탓"

[인천=뉴시스] 한국은행 인천본부 전경. (사진=한국은행 제공)

[인천=뉴시스] 한국은행 인천본부 전경. (사진=한국은행 제공)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지난해 인천 송도·청라국제도시 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2021년보다 8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인천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3분기 중 인천지역 오피스, 집합상가의 자본수익률은 각각 1.5%, 1.7% 하락했다.

한은 인천본부는 인천 상업용 부동산 공급 과잉이 자본수익률 하락에 주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집합상가의 경우 도심(-1.5%)에 비해 신도시(-2.1%) 권역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자본수익률 하락을 기록했다. 2020년 이후 신도시 권역에 공급이 집중됐지만, 임대가격 하락과 높은 공실률 등에 따른 투자 수요 둔화가 더해져 자산가치 하락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는 인천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도 저조한 흐름이 지속됐다. 연수구(송도)·서구(청라)의 경우 합산 월평균 상업용부동산 거래량은 2021년 대비 약 81.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차시장에서도 2025년 3분기 인천지역 오피스와 집합상가 임대가격지수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1.2% 하락했다. 오피스는 창업 수요 둔화 등이, 집합상가는 자영업자의 높은 폐업률 수준, 소비지출 감소 등이 임대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인천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18.7%, 집합상가 공실률은 9.7%로 조사됐다. 오피스는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노후화되거나 부족해 입지 경쟁력이 떨어지는 원도심에 주로 있어 임차수요가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한은 인천본부의 설명이다.

집합상가의 경우 신도시 권역 공실률(13.7%)이 원도심(8.6%)을 상회했다. 송도(2.5%)와 청라(6.8%)에서는 낮은 공실률을 보였지만, 영종에서 30%에 달하는 공실률이 집계됐다.

영종은 2024년 139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개발 공사 계약 해지 등 최근 2~3년 사이 미분양 우려에 따른 건설사업 취소가 이어지고 있어 권역 전체 공실률이 높게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

한은 인천본부 관계자는 "공급 과잉 현상이 해소되는 데 일정 기간이 소요됨을 고려할 때, 인천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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