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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왕우렁이 피해' 막는다"…논 깊이갈이 등 현장대응 강화

등록 2026.02.0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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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전남 영암서 논깊이갈이 시연

기후변화에 전남서 왕우렁이 피해 확산

작년 축구장 2200개 규모 면적서 피해

[해남=뉴시스] 김혜인 기자 = 24일 오후 왕우렁이로 어린모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군 문내면 논농가에서 왕우렁이 떼가 산란을 위해 모여있다. 2024.07.24. hyein0342@newsis.com

[해남=뉴시스] 김혜인 기자 = 24일 오후 왕우렁이로 어린모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군 문내면 논농가에서 왕우렁이 떼가 산란을 위해 모여있다. 2024.07.2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친환경 벼 재배 농가의 왕우렁이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겨울철 사전 관리와 예방기술 확산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라남도, 농촌진흥청과 함께 지난 5일 전남 영암군 학산면 용소리 일원에서 왕우렁이 개체수 감소와 월동 방지를 위한 논 깊이갈이 시연회 및 피해 예방대책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왕우렁이는 잡초 제거 효과가 입증되며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서 널리 활용되는 생물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겨울을 난 개체가 모내기한 어린 모를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하면서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남 지역 왕우렁이 피해 면적은 1593㏊로, 이는 축구장 약 2200여개 규모에 해당한다. 특히 해남(591㏊)·진도(253㏊)·고흥(170㏊) 등에서 피해가 집중됐다.

이에 농식품부와 농진청, 전남도는 피해 우려 농지를 중심으로 겨울철 중점관리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또 농가 대상 교육과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논 깊이갈이 장비와 작업 과정 시연을 비롯해 농진청 전문가 기술 설명, 농업인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으며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벼 재배 농업인들이 다수 참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겨울철 월동개체의 특성을 고려한 사전관리와 예방기술의 확산이 농가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농업현장의 대응역량을 보다 강화하여 왕우렁이 피해가 최소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도 "지난해에도 논 깊이갈이 효과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달 말까지 논말리기 캠페인과 함께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영암 현장 시연회를 계기로 다른 시군에서도 왕우렁이 피해 대응 실천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라남도, 농촌진흥청과 함께 지난 5일 전남 영암군 학산면 용소리 일원에서 왕우렁이 개체수 감소와 월동 방지를 위한 논 깊이갈이 시연회 및 피해 예방대책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6.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라남도, 농촌진흥청과 함께 지난 5일 전남 영암군 학산면 용소리 일원에서 왕우렁이 개체수 감소와 월동 방지를 위한 논 깊이갈이 시연회 및 피해 예방대책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6.0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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