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성태 변호인 특검 추천' 논란…"대통령 모욕" 비판에 이성윤 "전적으로 제 책임"
친청계 이성윤, 전준철 변호사 추천…과거 김성태 변호인 명단 포함
친명계 "검찰 '이재명 죽이기'에 앞장선 김성태 변호인"·"대통령 모욕"
이성윤 "불필요한 논란 제 책임…윤 정권서 탄압받은 유능한 검사"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01.16.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6/NISI20260116_0021129125_web.jpg?rnd=20260116141738)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대 특검'을 재차 수사하는 2차 종합 특별검사 후보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변호인을 추천했던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불쾌해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명청 갈등' 양상으로 불똥이 튀는 분위기다.
친청계(친정청래계) 이성윤 최고위원이 과거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변론을 맡았던 전준철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한 데 대해 친명계(친이재명계)에서는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에 동조했던 김성태를 변호한 인물"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8일 페이스북에 "전준철 변호사(전 검사) 추천 관련, 불필요한 논란이 일어난 점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적었다. 전 변호사는 2020년 이성윤 최고위원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반부패수사부장으로 손발을 맞췄던 인물인 만큼 이 최고위원이 특검 후보로 추천했다고 한다.
이 최고위원은 "전 변호사는 윤석열 정권 들어서 압수수색 등 탄압을 받았던 소신있고 유능한 검사였다"며 전 변호사 입장문을 함께 첨부했다. 해당 입장문에서 전 변호사는 자신이 쌍방울 측 임직원 개인적 횡령·배임 등을 변호했을 뿐, 대북송금 사건과는 무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검찰은 2023년 대북송금 수사 당시 김성태 전 회장 진술을 토대로 이재명 대통령을 기소한 바 있다. 민주당은 김 전 회장이 검찰 회유를 받아 진술을 바꿨다는 공세를 폈다. 이 대통령과 대립했던 김 전 회장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 특검 후보로 추천된 데 대한 당내 비판이 나온 것이다.
특히 일부 친명계 민주당 의원들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당 지도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과 상의 없이 김 전 회장 변호인을 특검 후보로 추천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2차 종합특검에 민주당 추천 특검 후보가 아닌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판사 출신 권창영 변호사를 임명했다.
친명계인 황명선 최고위원은 "우리 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추천한 인물이,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에 앞장섰던 김성태의 변호인"이라며 "더 심각한 문제는, 추천 과정에서 최고위원회에 논의도, 보고도 없었고, 법사위와도 전혀 상의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인물 하나 검증을 제대로 못 해 우리의 대통령을 모욕하고, 당의 명예를 훼손하다니. 추천 경위와 최고위, 법사위 패싱의 사유에 대해 명백히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의원도 "당 지도부는 제 정신인가. 검찰 정권의 내란 계엄을 뚫고 이재명정부를 탄생시킨 우리 당원들이 얼마나 참담하겠나"라는 내용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책임자에 대한 문책을 정청래 대표에게 요구했다.
전현희 의원은 "정치 검찰이 연어 파티 진술 세미나 등 허위 조작으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죄를 덮어씌우려 한 정황들이 밝혀지고 있는데, 그런 김성태의 변호인 출신을 민주당이 추천한 것은 정치검찰 피해자인 대통령을 모독한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여당으로서 인사추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며 "지도부는 인사 추천 참사에 대해 대통령과 국민께 사과하고 당원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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