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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창사 첫 매출 2000억원…RNA 신약개발 발판"

등록 2026.02.09 15: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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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최초 2007억원 달성

영업익 141억원·전년比 775%↑

룬드벡 공동연구 "긍정적 방향"

유니온제약 인수 후 실적 편입

[서울=뉴시스] 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부광약품 제공) 2026.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부광약품 제공) 2026.0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부광약품이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0% 이상 성장시키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부광약품은 9일 IR 행사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007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25.4%, 775.2% 오른 수치다.

부광약품 별도 기준 매출액은 1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 2024년 대비 5.5% 감소한 161억원을 기록했다

덱시드와 치옥타시드를 중심으로 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제품군은 지난해 연간 매출 성장률 약 40%를 기록했다.

중추신경계(CNS) 사업부문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를 포함한 CNS 전략 제품군은 전년 대비 약 9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평균 성장률인 7.4%를 약 12배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구개발 부문도 약진했다.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환자 대상 아침 무동증 치료제 CP-012는 임상1b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임상2상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콘테라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과 의약품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부광약품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대폭 신장된 데에는 룬드벡 계약금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제영 대표이사는 "지난 4일 룬드벡의 실적 발표에서 콘테라파마와의 협업을 주요 파이프라인 진행으로 소개됐다"며 "의미있는 파트너십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룬드벡과의 공동 연구는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 중이며, 초기 계획 대비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척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콘테라파마는 이번 계약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및 독자적 리보핵산(RNA) 개발 플랫폼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 이로써 부광약품은 신약 개발 제약사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 대표는 "내달 말 일본 출장에서 글로벌 제약사 두 곳과 콘테라파마의 RNA 플랫폼을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또 다른 룬드벡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광약품은 시장성이 높은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생산 인프라도 확장해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5일에는 스토킹호스 방식의 공개 입찰을 통해 약 300억원 규모로 한국유니온제약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으며, 현재 진행 중인 회생 절차에 따라 인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인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는 4월 초순경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를 통해 부광약품은 항생제 및 액상 주사제 생산 시설을 새롭게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부광약품의 연결 기준 전체 생산 능력은 약 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사제와 항생제 영역에서의 생산 경쟁력이 강화된다.

이 대표는 "인수가 완료되면 2분기부터 부광약품의 연결 실적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유니온제약과 시너지를 꾀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유니온제약의 흑자 전환이 1차 목표이며, 내년부터 실적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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