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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조4633억 규모 자사주 소각 안건 주총 상정"

등록 2026.02.12 13:30:30수정 2026.02.12 1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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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에 앞서 정관 개정

투명성 강화·주주 가치 제고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5.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5.06.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셀트리온은 자사주의 소각 및 보유, 처분 계획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안건을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하고 본격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셀트리온은 주주총회 소집공고 공시를 통해 다음달 24일 3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및 소각의 건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현금배당(1주당 750원)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 및 처분 등을 위해 정관을 정비하고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해당 건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할 계획이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명한 공시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정관 변경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개정안의 취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독립이사제, 집중투표제 의무화, 분리선출 사외이사 증원, 전자주주총회 개최 등을 도입하고 주주 권익 보호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보유한 약 1234만주의 자사주에서 이미 부여된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등 보상을 목적으로 약 300만주를 보유할 방침이다. 스톡옵션을 목적으로 신주 발행을 지양하고 자사주를 활용해 달라는 주주들의 요청을 반영한 조치다.

스톡옵션 목적 보유분을 제외한 자사주 보유량 가운데 65%에 해당하는 약 611만주는 소각할 예정이다. 남은 35% 규모의 약 323만주는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자기주식 취득분을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힌 후 지금까지 약 196만주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 이번에 611만주의 자사주 추가 소각이 최종 결정되면 2024년 취득 수량 239만주와 남아 있는 2025년 취득 수량 298만주 전량을 소각하는 수량을 초과할 뿐 아니라, 2023년 이전 취득 수량까지도 포함하게 된다. 추가로 소각할 자사주 611만주를 액수로 환산하면 약 1조4633억원(2월 11일 종가 기준)에 달한다.

유동화를 통해 확보되는 재원은 신기술 개발 및 도입, 생산시설 투자 등 셀트리온의 미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 강화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관련 안건 상정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상법개정안의 취지를 수용해 투명한 자사주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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