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남기고 떠난 故정은우, 오늘 영원히 잠든다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배우 고(故) 정은우가 영면에 든다.
13일 경기 김포시 뉴고려병원장례식장에서 정은우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고인은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은우는 사망 하루 전날 소셜미디어에 "그리운 부러운 아쉬운 PIR. BG"이라며 홍콩 배우 장국영과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 본인 사진을 올렸다. 글의 의미는 '굿 바이. 레스트 인 피스인(Good Bye. Rest In Peace)를 거꾸로 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디자이너 황영롱에게 세상 참 허언증도 많고 사기꾼도 많다. 내가 방송국 바보였다"며 "사람한테 상처 받은 거 다가오는 사람에게 위안 받으려 했다. 참 더럽다. 왜 그리들 사는지"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갑자기 전해진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이 슬퍼했다. 동료 배우 김윤서, 작가 낸시랭 등 고인과 생전 가깝게 지낸 이들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슬퍼하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낸시랭은 "은우야! 지금 소식 들었어. 하루 전날 이런 사진들 시그널인 줄도 모르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고 먹먹해진다. 왜 그렇게 힘들었니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렴 은우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김윤서는 "미안하다.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너를 이렇게 보낸다. 오늘 나는 하루 종일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며 "하지만 네가 견뎌낸 시간을 생각하면 함부로 울 수만은 없을 것 같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너를 위해 기도할게. 잘가. 내 친구 정은우"라고 했다.
정은우는 2006년 드라마 '반올림3'로 데뷔했다. '히트'(2007) '태양의 신부'(2011~2012) '잘 키운 딸 하나'(2013~2014) '하나뿐인 내편'(2018~2019) 등에 출연했다. 영화 '메모리: 조작살인'(2021)은 마지막 작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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