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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삼수생 케이뱅크, 3월초 코스피 대어로

등록 2026.02.13 07:00:00수정 2026.02.13 07: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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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공모가 8300원 확정…20일과 23일 일반청약 진행

최우형 은행장 "개인사업자·중소기업 시장 진출에 속도"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계획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계획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세 번째 도전 만에 내달 초 시장에 입성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일 최종 공모가를 83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8300~9500원) 하단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5영업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007개 기관이 참여해 약 65억5000만주를 신청하면서 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주문 규모(참여 금액)는 약 58조원으로 집계됐다.

공모규모가 큰 대형 기업공개(IPO)임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이 케이뱅크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향후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주관사 관계자는 "수요예측 참여기관 상당수가 공모가 밴드 상단을 포함한 가격을 제시하는 등 회사 가치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다만 상장 이후 주가 흐름과 시장 안정성, 일반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장 친화적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확정된 공모가 8300원 기준 총 공모 금액은 4980억원, 상장 후 시가 총액은 3조3673억원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최대 30%(1800만주)에 대해 오는 20일과 23일 이틀간 진행된다.

일반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인수단인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일반 청약을 마친 뒤 다음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기준 1553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2024년 순이익 1281억원에 이어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1034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상장 추진에 나섰지만 고배를 든 바 있다.

케이뱅크는 자본 확충을 통해 약 10조원 이상의 신규 여신 성장 여력을 확보함으로써 혁신금융의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사업 분야별로는 ▲개인사업자·중소기업(SME) 시장 진출 ▲테크(Tech) 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자산을 비롯한 신사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지난 5일 IPO 간담회를 열고 "확보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역량을 강화해 고객과 주주에게 신뢰받는 혁신 금융 기업이 되겠다"며 "코스피 상장으로 SME 시장 진출과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 자산 분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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