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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90]국힘 '수성' vs 민주 '탈환'…의왕시장 선거 '관심'

등록 2026.03.04 09:00:00수정 2026.03.04 11: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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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6.3 지방선거 의왕시장 후보군. 사진 왼쪽부터 정순욱, 오동현(이상 더불어민주당), 한채훈.(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6.3 지방선거 의왕시장 후보군. 사진 왼쪽부터 정순욱, 오동현(이상 더불어민주당), 한채훈.(사진=뉴시스DB)[email protected]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90일 앞둔 가운데 경기 의왕시장 선거가 현직 시장의 인지도와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정당 지지세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수도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행정 전문가'를 자처하는 현 시장의 개인기가 만만치 않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형국이다. 지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소영 의원이 의왕 지역에서 56%의 득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선거가 다가올수록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과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 지지세가 맞물리며, 중도층 유권자의 실리적 선택으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징검다리 삼선을 넘어 4선 고지를 노리는 국민의힘 김성제 현 의왕시장은 최근 건강 변수를 정면 돌파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병원 입원 50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김 시장은 "민선 5·6·8기의 성과를 완성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GTX-C 의왕역 유치 확정 ▲인덕원~동탄선 착공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착공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성과로 내세우며 '검증된 행정가'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선거의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순욱 전 광명 부시장이 가세하며 열기가 달아올랐다. 그는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 전 부시장은 최근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실상 출마를 선언하며 "행정은 책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4년 공직 경험과 친명계 인맥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의왕=뉴시스]6.3 지방선거 의왕시장 국민의힘 후보군. 사진 왼쪽부터 김성제, 김영기, 김진숙, 김상호(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6.3 지방선거 의왕시장 국민의힘 후보군. 사진 왼쪽부터 김성제, 김영기, 김진숙, 김상호(사진=뉴시스DB)[email protected]

이 외에도 전문적인 행정·경제 지식을 바탕으로 예산 감시 전문가 평가받는 한채훈 시의원과 중앙 행정 경험을 쌓고 있는 오동현 변호사가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 변호사는 10년간 지역에 거주하며 청년 정책 등에 관심을 갖는 동시에 '검사검사' 모임 대표로 검찰권 남용 견제와 개혁을 주장했다. 박근철 전 경기도의원은 도의원 출마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도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김진숙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김영기 경기도의원은 '젊은 차세대 일꾼'론을, 김상호 전 의왕시의원은 의료 및 시스템 공학 전문성을 무기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선거의 핵심 관전 요소는 크게 인지도, 정당 지지율, 인구 변화로 압축된다. 여기에 김성제 시장이 업무 복귀로 건재함을 알렸으나, 선거전이 본격화할 때 체력적 우려를 씻어낼지도 관건이다.

또 대규모 도시 개발로 유입된 젊은 층의 표심이 어느 당으로 향할지도 변수다. 특히 김 시장의 높은 인지도가 민주당의 높은 정당 지지율과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시너지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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