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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시' 드러머 신야, 암 투병 끝 별세…향년 56

등록 2026.02.23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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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례 수술하며 재기 의지 불태워

[서울=뉴시스] 신야. (사진 = 루나시 엑스 캡처) 2026.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야. (사진 = 루나시 엑스 캡처) 2026.0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일본의 유명 록 밴드 '루나시(LUNA SEA)'의 대체 불가능한 드러머 신야(야마다 신야)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

23일 루나시 공식 사이트와 스포니치 아넥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야는 지난 17일 오후 6시16분께 영면에 들었다. 사인은 대장암과 뇌종양에 따른 합병증이다.

고인은 지난 2020년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작년엔 뇌종양까지 발견되는 등 가혹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총 7차례의 대수술과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을 견디면서도 고인이 끝까지 놓지 않았던 것은 '음악'이었다. 특히 오는 3월 예정된 라이브 공연 무대에서 다시 스틱을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재활에 매진하던 중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나시 멤버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비보를 전하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신야는 '반드시 다시 다섯 명이서 무대에 서겠다'며 누구보다 강하게 재기를 믿고 병마에 맞서왔다"며 "그가 35년 넘게 새겨온 혼의 비트와 음악을 향한 깊은 사랑은 루나시의 역사 속에서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마지막 곁은 아내이자 그룹 '모닝구무스메' 출신인 이시구로 아야(47)가 지켰다. 2000년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둔 두 사람은 일본 연예계의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꼽혔다.

이시구로는 남편의 투병 기간 내내 휠체어를 밀며 축제에 동행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음악과 마주해 온 남편이 자랑스럽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등 헌신적인 내조로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1989년 결성된 루나시는 비주얼 록의 황금기를 이끈 밴드댜. 신야는 그 중심에서 파워풀하고 정교한 드러밍으로 밴드의 사운드를 지탱해 왔다.

고인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근친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다. 루나시 측은 "팬들과 함께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별도의 자리를 추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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