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대구·경북 수출 큰폭 증가…이차전지·무선전화기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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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1월 대구·경북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4일 발표한 2026년 1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대구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7.5% 증가한 7억5000만 달러, 경북은 29.8% 증가한 36억40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대구는 10대 수출품목 중 7개 품목이 상승하며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고, 경북 역시 무선전화기·무선통신기기부품 등 IT 제품군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9.8%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국 수출 증가율(+33.8%)과 함께 대구·경북 지역 수출도 급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1월 대구의 수출 증가는 지역 1위 수출 품목인 이차전지소재(119.8%)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급증하며 지역 수출을 견인했다. 또 2위 품목인 자동차부품(+28.4%)도 호조를 이어갔으며,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쇄회로(+58.6%), 제어용케이블(+60.6%), 압연기(+97.6%), 기타기계류(+469.0%) 등 첨단산업 연관 품목의 수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의 경우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70.5%)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반등했고, 미국(+9.3%), 베트남(+28.0%), 태국(+40.3%), 일본(+26.2%) 등 5대 수출 대상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의 1월 수출 증가도 1위 수출품목인 무선전화기(+420.0%)의 폭발적 수출증가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에도 무선통신기기부품(+8.1%), 기타정밀화학원료(+14.8%), 평판디스플레이(+41.5%) 등 IT·소재 품목도 고루 증가했다. 산업용전자제품 역시 전년동기대비 81.7% 급성장하는 등 IT 제품군 전반의 수출 호조가 두드러졌다.
여기에 알루미늄조가공품(+14.5%), 자동차부품(+9.1%), 아연도강판(+11.2%), 합성수지(+17.4%) 등 비IT 주력 품목들도 대체로 선전하며 지역 수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철강제품의 경우 1월에도 전년동기대비 6.1% 하락하며 미국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업황 회복이 지속적인 과제로 남았다.
국가별 수출의 경우 미국(+95.6%), 베트남(+57.6%), 중국(+11.3%)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인도(+33.3%) 등 신흥 수출시장으로의 수출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 대경지역본부 이용준 차장은 "1월 대구·경북 수출이 나란히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로 새해를 열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단순한 수출 물량 확대에 안주하지 않고 수출시장 다각화 등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수출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올해 지역 수출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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